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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에서 핫한 중식맛집 만성찬팅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1.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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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정말 핫한 신림맛집이다.

사진만 보면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라

나도 계속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가봤다.

​입구 쪽에 사진으로 된 메뉴판이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훌륭하자나?!

​내부 분위기가 이미 중국...

은 내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암튼 홍콩영화에서 본 느낌이다.

​여자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남자화장실은 외부에 있다.

​메뉴는 각 테이블 각 자리마다

테이블 유리 안쪽에 붙어있다.

​눈이 좀 어지럽긴 한데,

암튼 중간중간 처음보는 메뉴명도,

그리고 이게 왜? 싶은 메뉴들도 있다.

메뉴만을 보다보니 점점

김밥천국에 온 듯한 느낌.

​암튼 이 날 내가 좀 늦어서

친구들이 먼저 먹고 있었는데,

왼쪽이 지삼선, 오른쪽이 꿔바러우다.

지삼선은 우선 단짠이었고,

그 중 단맛이 좀 더 강했는데,

그렇다보니 조금 쉽게 물리더라.

그래도 좋았던 건

당근이 아삭했다는 점?

​그리고 꿔바러우는 보다시피

튀김옷의 찹쌀함량도 어마어마하고

두께도 정말 두껍다.

그래서 사실 꿔바러우보다는 정말

찹쌀떡을 먹는 느낌이더라.

​다음 메뉴는 마라탕.

마라탕을 먹어보면

이 집이 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켜봤다.

비주얼은 조금 불안하지만,

그래도 맛은 별개니까...

​음... 우선 굉장히 짜다.

그리고 얼얼함이 없진 않으나

사실 마의 얼얼함보단

너무 짜서 무뎌지는 느낌?

그리고 약간 똠얌꿍스러운 신맛이 있는데...

마라탕에서 이런 신맛을 느낀 적은 처음이네.

메뉴 중에 똠얌꿍이 있어서

시켜보고 싶었는데,

이걸로 충분히 맛본 느낌.

이건 갈릭새우다.

크림새우, 깐풍새우, 갈릭새우가 있었는데,

꿔바러우와 지삼선을 먹고

크림과 깐풍은 큰 기대가 안 되서

처음 보는 갈릭새우를 주문했다.

음... 우선 어디서 갈릭인지는 잘 모르겠고,

새우튀김도 눅눅하고...

그냥 식은 새우튀김을 다시 데펴먹는 느낌이다.

새우보다 저 튀김가루+파쪼가리 를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더라.

​다음은 양꼬치.

사실 나에게 메뉴선택권이 주어졌고,

웬만하면 내가 양꼬치를 시킬 일이 없는데,

메뉴가 많지만 정말 시킬만한 게 많지 않아서

시켰던 메뉴다.

근데 다른 친구가 말하길

아는 사람에게 비추받았다더라.

하지만 이미 주문했던 상황이라..

뭐 어쩔 수 없지.

​근데 막상 먹어보니 웬걸,

지금까지 먹은 메뉴들 중에선 가장 낫더라.

살짝 갈비양념스러운 뉘앙스가 있었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쯔란이 씹히면서

양꼬치스러운 맛을 유지한다.

이 메뉴는 쯔란양오돌뼈볶음.

메뉴가 너무 많은 만큼

직원분들도 제대로 인지를 못하는건지...

처음에는 닭똥집이라길래 시킨 적 없다니까

사천돼지고기 라고 한다.

(메뉴를 계속 평균 3개씩 주문하던 상황)

근데 먹어보니 전혀 아닌데..

암만 봐도 향이 양고기인데?

더군다나 오돌뼈도 있고,

쯔란시즈닝이 팍팍 뿌려진 걸 보니....

​암튼 고기에 간이 하나도 안 배고 밍밍하다.

그리고 고기도 뭔가 겉에 전분을 묻혀서

한번 튀겨낸 듯 부드러운 막이 있는데,

밑간이 너무 부족했던건가?

근데 그래도 쯔란이 이렇게까지 뿌려졌는데...

정말 의외의 조합이 무엇이었냐면,

짜서 못 먹고 있던 마라탕에 적셔먹으니

밸런스가 맞다.

짜기도 하고,

그래도 마라의 향이 없진 않아서

양고기와 잘 어울리더라.

역시 짜고 싱거운 것의 조합은...

맛없없인가.

굳이 이렇게 먹고 싶진 않았지만..

​암튼 다음은 춘권이다.

사실 양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

​물론 아무리 봐도 제품같지만,

마땅히 시킬 건 없이 마무리 안주로 시키기엔

가성비가 좋아보이긴 하다.

속에는 양파가 살짝 들어있는 듯 촉촉한데,

케찹이 있으니 아쉬울 건 없다.

다음으로 마라볶음 같은 게 나왔는데,

이것이 사천돼지고기인 듯 싶다.

​뒤적여보니 돼지고기가 딱 보인다.

근데 부재료라던가,

전반적인 느낌이 마라탕과 굉장히 흡사한 것이

먹어보니 그냥 마라찜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마라탕보단 이게 더 낫더라...

​이것은 돼지귀오이무침.

남구로, 가리봉동에서는

돼지귀가 이런 비주얼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암튼 그래도 샐러드같이 깔끔하게 먹으려고 주문한건데,

기대에 부합했던 메뉴.

마지막으로 한배치 더 주문했는데,

그 첫번째는 쟁반짜장이다.

​음...

중국집의 쟁반짜장을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다.

맛의 중간이 비었다고 해야하나?

짜장은 짜장인데 조금 묽은 맛이다.

먹다보니 그 맛에 점점 익숙해진건지,

그냥그냥 무난했는데,

굳이 시켜먹을 맛은 아니다.

이건 크림새우다.

머스터드와 버터로 만든 크림같은데,

사실 생각했던 비주얼은 아닌데,

그래도 머스터드 덕분에 산뜻한 느낌이 있어 괜찮더라.

​그리고 튀김은 갈릭새우처럼

조금 눅눅하지만,

갈릭새우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크림새우에 쓰이는 통통한 새우라서

그 팍 씹히면서 살이 터지는 식감이 좋다.

갈릭새우보단 크림새우.

이 날의 마지막 메뉴는 오향장육이었다.

옛날에 신설동에 있는 팔선이라는 중국집에서

먹은 기억을 갖고 시켰는데...

음 비주얼은 역시나 아쉽고만.

사실 가격도 다른데 기대하는 게 잘못된 것이니

이 부분은 패스!

​가운데 안쪽에 중국식 오이무침이 있고,

위에 파채,

그리고 겉면에 오향장육이 둘러져있는데,

중국의 향신료에 익숙하다면

그나마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리고 중국식 오이무침은

이전에 나온 돼지귀오이무침보다 더 깔끔하더라.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고,

그게 아니면 밍밍하고...

뭔가 중간이 없는 메뉴가 대다수였다.

개인적으로 중국본토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거니와,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퉁치자기엔,

솔직히 시키고 싶은 메뉴가 없다고 해야할까.

사실 남구로나 가리봉에도 비슷한 가격으로

본토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위생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정말 먹고 싶다면 그냥 그쪽으로 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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