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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 양갈비 맛집 라무진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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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박용석스시가 있던 자리였는데,

박용석스시가 사라지면서

라무진이 들어왔다.

신도림에서 괜찮게 먹었던 곳인데,

사실 동일한 프랜차이즈인데

큰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선 신도림보다 가까워졌다는 것에 만족했다.

​영업시간이 4~5시부터 시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점심시간 예약을 받고 운영을 하나보다.

근데 점심식사로 가볍게 먹는 메뉴는 없어보이는데...

그냥 점심에도 동일하게 양갈비를 판매하시는건가?

암튼 내부도 들어오니 4인석 2~3개 정도와

2인석이 일자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자리의 뒤에는

신도림점과 동일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와 의류커버가 있다.

​토요일 5시3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사실 손님이 얼마나 많겠어 싶어서 그냥 왔다.

그런데 와... 예약이 풀로 차있네?

다행스럽게도 1자리 여유가 생겨서

바로 앉을 수 있었지만 정말 식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암튼 각 자리에는

소스와 피클,

그리고 수저와 앞접시가 놓여져 있다.

근데 이 날 피클이 왜케 맛있던지...

새콤보단 약간 달달한 기가 더 강한데,

리필할 수 밖에 없던 맛이다.

​암튼 가운데에는 소스에 넣어먹는 청양고추와

야채 놓일 접시 하나가 세팅되어 있는데,

​개인 양념그릇에

취향에 맞게끔 청양고추 넣어주면 먹을 준비 완료!

​다른 손님도 있고,

직원분들도 계셔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는데,

직원분들이 자리한 쪽 벽면에는 이렇게

술과 잔들이 조명과 함께 진열되어 있다.

메뉴는 다른 게 없으니

그냥 양고기와 양갈비 하나씩 주문하고,

술은 문경바람25 를 주문했다.

​친구는 온더락으로

나는 스트레이트로.

매번 보기만 했지

마셔보는 건 처음인데,

오... 깔끔하다.

그 누룩향? 곡향? 같은 게

처음에 살짝 코끝에서 아른거리고

입으로 들어가서 삼키기 까지는

굉장히 깔끔하다.

도수가 25% 인지라

속이 타들어가지도 않고

안동소주나 화요보다도

더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만족스러웠던 술픽.

​직원분들이 같이 사용하는 채소소쿠리.

먼저 구워지는 양고기.

그리고 소쿠리에서 빼낸 채소들!

​어느 정도 익으면 한점 먼저 주시면서

익힘 정도 괜찮은지 물어보신다.

그러면 먹어보고나서

본인 취향에 맞게끔 익힘정도를 말씀드리면 되는데,

나는 바로 만족스러웠던 상태라

이 정도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 이제 다 익은 고기는

이렇게 양파 위로 올려주시고,

​그럼 난 양념에 있는 고추와 함께 먹게 되는데,

이렇게 먹으니 고추의 매운맛 때문인지

양고기 향이 좀 약해지더라.

​그래서 소금을 조금 요청드렸는데...

직원분께서 너무 화들짝 놀라시길래

옆 테이블을 보니

소금과 와사비가 원래 기본세팅이었더라 ^^;;;

그래서 와사비와도 먹어보고

소금에 찍어서도 먹는데,

나는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제일 좋았다.

​고기가 얼추 익어갈 때 쯤이면

이렇게 채소도 조금씩 빼주시기 시작하고,

고기를 옆으로 다 빼내고 나면

이제 숙주를 한번 구워줄 차례

​지켜보고 있다보니

생맥 한잔이 땡겨서 메뉴판을 봤는데,

생맥은 타이거와 스텔라가 준비되어 있더라.

그래서 타이거로 주문해서 순삭하고...

​다 구워진 숙주는 양념에 콕콕 찍어서 먹는데,

와... 이거 왜 이렇게 맛있누...

이 날 나의 베스트는 이 숙주였다.

​숙주가 다 구워졌으면

다시 이어서 양갈비를 올려주신다.

​중간에 뼈를 발라낼지,

아니면 뼈고기를 남겨서 뜯어먹을지

물어봐주시는데,

이전에 신도림에서는 뜯어먹었지만

이 날은 그냥 다 발라달라고 요청드렸다.

그렇게 발라버려진 갈비뼈..

​양갈비도 다 구워서 이렇게 옆으로 빼주시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존에 양고기도 남아있던 상태였는데

이렇게 올려지니 분간이 안 되더라.

기존에 남은 고기는 한곳에 모아주시고

말씀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듯...!

​불판이 깨끗해진 이유는

잘 구워진 채소를

이렇게 다 빼주셨기 때문에...!

양갈비도 역시나 맛있는데,

양고기와 양갈비의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

생각해보니 양고기가 한정판매였고,

단가도 높았으니...

양고기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 거라고 해야하나.

발라내는 과정 때문에 높은건지

고기 자체가 더 좋은건지를 모르겠는데,

암튼 둘 다 맛있었다가 포인트.

​그런데 새로 들어오는 테이블마다

마늘밥을 바로바로 시키더라.

한정판매라서 그런가?

신도림점에서 마늘밥 먹어보고는

뭔가 기름냄새가 너무 강해서

별로 좋은 기억이 남아있진 않았는데,

그래도 다들 시키니 한그릇만 주문했다.

그랬더니 저 김과 함께 미소국을 주시는데

밥을 하나 시켰지만

미소국은 친구꺼까지 2개가 나오더라.

이런 사소한 서비스에 감동받는 1人

​암튼 밥만 따로 먹어보고

직원분의 추천대로 김에 싸서 간장과도 먹어보는데,

어? 신도림점과 다르게

여기는 깔끔하다.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마늘향이 과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배어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맛있더라.

​맛있어서 고기도 같이 한번 싸봤는데,

밥과 간장, 김만 싸는 게 더 좋았다.

마지막으로 프렌치렉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프렌치렉을 제일 좋아하는지라...

안 시키고 갈 수 없지.

​프렌치렉은 확실히 앞에 나온 부위들과는 다르게

지방기가 눈에 띄게 붙어있다.

기름기가 있다보니

식감도 굉장히 연하고 부드러운데,

그만큼 소금보단 와사비와 간장소스가 더 잘 어울리더라.

​이 날 먹으면서 계속 보다보니

아무 것도 안 구울 때는 저렇게

양기름을 올려서 판이 타지 않게끔 하시더라.

그리고 숙주를 구울 때도

저 기름 하나를 새로 올리고

그 위에 숙주를 올리시던데,

저 기름.... 탐나네...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음식과 고기 퀄리티도 좋았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정말 대접받고 온 느낌이 들더라.

앞으로 양갈비, 양고기 먹고 싶다면

이 곳으로 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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