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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보고 결국 방문까지 한 봉천물회맛집 후포리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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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https://fudi-jin.tistory.com/418

며칠전 물회 포장해서 먹고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그 때 보고 궁금했던

곰치탕을 먹으러 다시 방문했다.

​3명이서 곰치탕 中 하나 주문.

지리탕이 궁금하긴 했으나

곰치탕은 역시 김치지.

근데 곰치가 항상 여유있진 않은 듯 싶다.

이 날 우리 주문을 끝으로 주방에 계신 사장님이

곰치없다하시더라.

​벽을 잘 보다보니

경북 울진 후포항 사진이 있다.

아... 후포리가 울진 지명이었구나...

4~5년 전에 부모님과 형하고

울진 죽변항에서 곰치탕 먹었었는데,

이번엔 울진 후포리로고...

​그리고나서 나온 기본찬은 열무김치와 자숙콩.

​곧 이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곰치탕.

뒤적여보니 생각보다 곰치가 실하게 들어있다.

근데 막 넣고 나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곰치살색이 너무 날 것이라

조금은 익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암튼 먹어보니 좋다.

진하고 시원한 육수도,

보들보들 호로록 넘어가는 곰치도,

깔끔하고 칼칼한 김치도

다 좋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곰치탕은

밥반찬이 아니라 술안주다 술안주.

​그렇지만 그렇다고 또 밥을 안 시킬 순 없지...

곰치탕에 공기밥이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닌지라,

따로 추가를 해야한다.

곰치탕에 들어있는 김치에 싸먹어도,

그냥 말아먹어도 역시 맛있을 수 밖에..

​중간에 등장한 날치알과 깻잎.

낯익은 이 자태.

그렇다.

회무침을 시켰기 때문이지...

사실 회무침에서 육수만 추가하면

물회가 되는데,

나중에 육수 추가되는지 확인 후

우선 회무침으로 즐기기로 결정.

​뒤늦게 온 친구가 그냥 회로 먹고 싶다고 해서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양념장을 따로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렇게 간장을 내어주셨다.

아 그리고 지난번에 문어였는데

이번에 전복이네요? 했더니

원래 전복이 맞고,

가끔 문어 남는 게 있거나 하면

운 좋게나 나가는 거라고...!

근데 난 문어도 좋고, 전복도 좋아서

어떤 게 나와서 큰 상관은 없다.

암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맛있었지만 난 양념장이 그리웠던 관계로,

친구 먹을만큼 덜고 이제 양념장 넣고 셰킷셰킷.

​뭔가 맛이 잘 안 사는데... 싶었는데

바로 이모님께서 오셔서

슥삭슥삭 무쳐주신다.

아 너무 맛있네...

사실 우리가 무칠 때는 굉장히 소심하게 넣었는데,

이모님이 보시더니 오셔서 팍팍 넣고

마구마구 무쳤던 상황이다.

근데 지난번 포장했을 때도 그렇고

꽤 많은 양이 들어가는데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밸런스가 좋다.

그리고 확실히 날치알은 무침으로 먹을 때가

뭔가 느끼기도 좋고, 잘 어울리더라.

어느정도 먹고난 후

이제 육수를 달라고 요청드리면서

소면도 추가했다.

그러면서 남은 날치알도 넣고

깻잎 남은 것도 넣기...!

​육수가 시판용 냉면육수 같다보니

맛이 없을 수 없다.

거기에 소면사리는 뭐...

할 말이 없지.

마침 열무도 있으니

같이 싸먹는 게 참 맛있다.

이 날 방문했을 때 총 3테이블이 있었는데

3테이블 모두 회무침 먹고 있더라.

사실 메뉴 단가가 좀 있어서

여러가지 시키기엔 부담이 조금 되지만,

솔직히 이 회무침&물회 만으로도

충분히 이 동네에서 경쟁력있는 양과 맛이라고 생각한다.

한동안 물회나 회무침 먹고 싶다면

이 집으로 계속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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