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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서 배달, 포장해서 먹은 후포리 물회와 마왕족발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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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서 술 한잔 하기로 했는데,

배달시킨 음식이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

그래서 친구집으로 가는 길에

살만한 게 있을까 둘러보는데 발견한 물회집이다.

​메뉴를 보는데, 어라?

곰치탕을 파네...?

하지만 오늘은 포장이 목적이니까...

다음에 다시 한번 올 생각을 하고

물회 中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리고 소면사리 2개 추가했는데,

소면사리는 포장할 경우 개당 1,000원이라고 한다.

근데 이 날은 그냥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받아왔다.

​포장해 온 것을 쫘악 펼쳐보니

이렇게 세팅이 된다.

육수와 양념장이 따로 와서 맛을 보는데,

우선 육수는 시판냉면육수같고,

양념장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다.

많지 않을까 했는데 저 양념장 다 부으니 딱 좋더라.

날치알은 쌈싸먹을 때 곁들임 용으로 주신 거 같은데,

귀찮아서 걍 물회에 때려넣어버림..

암튼 포장해주실 때 보아하니

회 종류도 2가지 이상이 들어갔었는데,

문어도 위에 올라와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도 많아서

솔직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는 문어가 아니라 전복이 올라가는데,

가끔 운이 좋으면 전복 대신 문어가 올라간다고 한다.

운이 좋았네 :)

​먹다보니 세꼬시가 들어가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있다.,

메뉴판을 다시 보니 가자미 같은데...

또 하나는 뭔지 잘 모르겠다.

부위가 다른건가?

암튼 솔직히 큰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만족스럽더라.

​서비스로 주신 소면사리 풍덩.

사리양이 꽤 되다보니

이거 줄지 않는 안주가 되어버렸네.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참말로 맛이 좋아부러...!

​이건 친구가 가져온 럼이다.

Parce Rum - aged 8 years

파르세 럼 8년산

Alc 40%, 750ml

​친구가 여행갈 때 보틀샵에서 추천받고 샀다는데,

당시에는 많이 거칠었었나보다.

그래서 못 마시고 그냥 갖고왔었다는데,

이후로 2개월이 지난 지금 마셔보니

확실히 개봉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순해졌다.

나도 아직 럼을 많이 마셔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 집에서 마셔본 럼은 달콤한 뉘앙스가 꽤 있었는데,

이건 사실 블렌디드 위스키에 더 가까운 느낌?

럼 특유의 달달한 향 + 거친 느낌 없이

은은한 단맛만 입안에 남는다.

토닉에 타먹어도 좋다고 하길래 토닉도 사다놨는데,

그냥 스트레이트로 계속 마실 정도로 순해서 좋았다.

 

이것은 다른 친구의 추천으로 주문한 족발이다.

딱 이 브랜드를 집어서 요청하길래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네?

​당면사리를 추가했다는데,

사실 족발 보쌈 반반인 건 잊고,

당면사리만 한팩이 왔나?! 했는데,

사리 위주로 보이는 팩 밑에 보쌈이 깔려있더라.

​기본 밑반찬으로 무절임, 양파, 마늘, 고추,

무말랭이, 쌈장, 새우젓, 그리고 콩나물국이 온다.

​우선 당면이 있다보니 서로 엉켜서 불어있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실제로는 양념이 넉넉하게 뿌려져 있어 굉장히 촉촉했다.

족발이 마르면 끈적이는? 질척대는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긴 마지막 순간까지 촉촉하네.

양념은 순한 맛으로 선택했는데, 약간 매콤한 기운이 있고,

약간 달콤한 듯 싶기도 하면서도, 조금 짭쪼롬하다.

근데 먹어보고 느낀 건 당면추가는 되도록 하는 걸 추천.

당면 맛있네..

보쌈은 이렇게 안에 숨겨져있는데,

아무래도 보쌈이 원래 양이 적으니

여기에 사리를 몰빵해준 게 아닌가 싶다.

​보쌈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보쌈보단 족발이 더 맛있더라.

​주문하는 친구가 주문한 비빔국수.

​모든 것이 다 적당한, 밸런스가 좋은 맛이다.

특별하진 않으나 크게 흠잡을 곳 없이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

암튼 집 근처에 있다면

몇 번 더 시켜먹을 의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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