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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 봉일시장에 위치한 부추삼겹살맛집 정금우삼겹부추삼겹살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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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추삼겹살 하면

사당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봉천 봉일시장쪽에도

오래된 부추삼겹살집이 있어 다녀왔다.

​손님들이 있어서

안 계신 쪽으로만 찍어본 내부.

오른편으로 5~6개 정도의

테이블이 더 있다.

​메뉴는 꽤나 단촐하다.

우삼겹과 부추삼겹살.

어느 걸 먹어야 하나... 싶은데,

뭔가 부추와 우삼겹의 조화가 상상이 안 간단 말이지.

그래서 안전하게 부추삼겹살로 주문했다.

식판에 반찬들이 담겨져 나오고,

기다리니 쌈이 따로 나온다.

​그리고 등장한 삼겹살.

​3줄처럼 보이지만, 사실 총 4줄이고,

2인분을 주문했으니

1인분에 2줄이라고 보면 된다.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고

기름이 밑으로 흘러내려오면

이어서 콩나물와 부추를 올려준다.

먼저 올린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흐름이 끊기지 않게끔

고기를 이어서 올려준다.

​우선 고기는 수입산이고

냉동으로 보이는데, 퀄리티가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방문해서 먹을 수 있을 정도?

왜냐면 고기도 괜찮았지만,

콩나물과 부추가 꽤 맛있어서

뭔가 술안주로 먹기에도

식사로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더라.

콩나물은 간을 미리 해놔서

그냥 구워먹기만 해도 좋고,

부추무침도 맛있네.

​김치는 꽤 신김치였는데

그냥 먹는 것보단

구워먹는 게 더 낫더라.

암튼 고기도,

그리고 곁들일 찬도 다 괜찮아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다.

​주방 앞에 보면 셀프코너가 있고,

​식판에 있던 3가지 메인찬과 함께

동치미가 준비되어 있다.

부추는 떨어지면 그 때 그 때 무쳐서 채우시는 중이었고,

콩나물은 밑에 준비된 게 있어서

바로바로 통을 바꿔주시더라.

동치미는 약간 달면서 감칠맛이 좋은 게

술 마실 때 굉장히 좋은 맛이다.

​다음으로 주문한 우삼겹.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뉘앙스더라.

​마치 신림에 위치한 서울집, 서울갈비가

연상되는 스타일의 우삼겹이다.

 

https://fudi-jin.tistory.com/47

​우삼겹용 소스도 같이 나오고,

​기존 판을 닦으라고 내어주신 키친타올.

닦고나서 서울집처럼 한줄씩 딱 올리고

촤악 구워준다.

달콤짭짤한 양념인데,

고기에 약간 잡내가 남아있어서 아쉽다.

그냥 부추삼겹살만 먹는 걸 추천.

암튼 나온 스타일보니...

냉면각이네.

​냉면 육수는 시판육수인데 조금 간간하다.

물론 면을 먹기엔 괜찮고,

면을 풀고 시간이 지나니 적당해지는데,

처음 나왔을 때 육수만 후루룩 들이키기엔

간간해서 난 좀 힘들더라.

그렇다보니 굳이 갈비를 싸먹진 않았네.

​냉면시키면서 같이 주문한 김치말이국수.

리필코너에는 없었던 열무김치가 담겨져 나오는데

육수의 뉘앙스가

찬리필코너에 있던 동치미국물과 냉면육수를 섞은 느낌이랄까?

감칠맛과 단맛이 굉장히 좋은데,

냉면보다 국수가 더 만족스럽더라.

​고기를 올려먹어도 되지만...

그냥 먹는 게 좀 더 맛있긴 하네 ^^;

암튼 우삼겹이 저렇게 나올 줄 몰랐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다시 삼겹살 2인분 주문.

​왜냐면... 사실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으려고 했기에...

​리필코너에 참기름이 있어서

밥을 안 볶을 수 없더라.

​밥을 시키니 된장찌개가 나온다.

된장찌개는 약간 젓갈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간간함에

매운 고추의 향이 사악 나는데,

밥이랑 같이 먹긴 좋다.

암튼 열심히 삭삭 볶아주고,

​고기랑 같이 먹으니 맛있는데,

약간 살짝 따로 노는 느낌이 있어

쌈장을 조금 넣고 다시 볶으니 흡족...!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 크게 없이

사당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던 부추삼겹살집이다.

앞으로 부추삼겹살이 먹고 싶다면 여기로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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