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평냉집인 진영면옥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오래 안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약 2~3개월이 지났었네...?!
허허... 암튼 그간 놀라운토요일에도 나오고,
성식이형도 방문하면서
이젠 항시 웨이팅이 있는 맛집으로 되었더라.
사실 진즉 그랬어야 했는데,
코로나와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좀 늦어지긴 했지...
암튼 평일 1시30분쯤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잠시 웨이팅 후 1시50분쯤 입장했다.
3시~5시가 브레이크타임이라
살짝 쫄리긴 했지만...
사실 마음 먹으면 금방 먹으니까 :)
암튼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메뉴나 가격이 달라진 건 없다.
우선 양지수육 1개와 녹두전 1개를 주문했고,
이후에 물냉 3개와 비빔냉면 1개를 추가주문했다.
처음은 언제나 그렇듯
구수한 면수와 수저가 세팅되고,
음식이 나오기 전
기본찬이 촥촥촥.
안 온 사이에
막걸리잔이 새롭게 들어왔더라.
그 전까진 맥주, 음료수, 막걸리 모두 같은 잔이었는데.
무절임과 녹두전 소스이기도 한 양파장아찌,
그리고 깍두기와 백김치.
깍두기는 양지곰탕을 시킬 때 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놀라운토요일에서 곰탕으로 소개가 되서 그런지
기본찬으로 나오는건가 싶기도 하다.
먼저 나온 양지수육.
사진에서 좀 더 색상이 극명하게 나눠지긴 했는데,
그래도 평소보단 조금 더 강하긴 하더라.
근데 그래도 여전히 연하고,
특히 간장소스에 있는 간마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다.
그리고 나온 녹두전.
개인적으로 이 곳의 녹두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숙주가 들어간 아삭함 스타일이 아니라,
녹두의 부드럽고 고소함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물론 겉은 바삭하고!
그냥 고소하게 먹어도 좋고,
아삭함과 상큼함이 필요하다면
장아찌에 있는 양파나 고추를 얹어먹으면 끝!
먹다보니 나온 물냉면.
평소보다 약간 염도가 높은 듯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평양냉면.
따뜻한 온육수와 같이 나오는 비빔냉면.
평소에 은은하게 나는 생강향이 좋았는데,
이 날은 뭔가 춘장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암튼 그래도 맛맛.
평소에 항상 곱배기를 먹었는데,
일반으로 시켜서 그런가,
부족하면 먹으라고 따로 챙겨주신 사리와 육수...
사랑해요 사장님 ㅠㅠ
한동안 사람이 너무 몰려서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 후
재료 소진되어 조기마감하시는 경우도 있었던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더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듯 싶다.
아무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런 점 참고하셔서 가셔야 할 듯 싶고,
개인적으로는 양지수육과 녹두전은 언제나 강추!
(사실 모든 메뉴가 강추라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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