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림 신원시장 안에 위치한 장터순대국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13. 08:00

본문

728x90
반응형

갑자기 유튜브 알고리즘에 국밥이 떠서

보다보니 너무 국밥이 먹고 싶었다.

근데 신림은 정말 시장 느낌나면서도

와 미쳤다 맛있다 싶은 곳이 없달까?

그래도 그나마 가장 흡사한 느낌이 나는 곳이

신원시장이니 신원시장으로 가서 국밥을 보는데,

추석연휴라 그런지 다 문을 닫았더라.

그 중에 한 곳 열려있어서 바로 들어갔다.

왼쪽은 시장 안에서,

오른쪽은 시장 밖에서 찍은 사진이다.

​시장 안에서 보면

이렇게 내장들이 가득한 것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순대국은 순대와 머리고기, 내장이,

내장탕은 오로지 내장으로만 되어있다는데..

고민하다가 순대국으로 주문한다.

사실 안주류에 내장과 머리고기가 다 들어간 모둠이 있었다면

그냥 내장탕을 시켰을텐데...

안주류에 모둠이 없는 게 너무 아쉽더라.

기본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 마늘, 쌈장, 젓갈.

​사실 순대국 주문하면서

안주삼아 먹으려고 주문한 머리고기 등장.

(₩8,000)

​얼핏 보면 그냥 수육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머리 손질하는 걸 보고 먹어본 적이 있던터라

머리고기가 맞다는 게 눈에 보이더라.

​먹다가 궁금해서 얼추 모양대로 구분해보니

대략 이런 식으로 나눠진다.

머리고기가 일반적인 고기수육 대비

담백함이 덜하기도 하나,

굉장히 푹 쪄서 나온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 기름기가 더 잘 느껴지는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젓이 있다한들

그 느글느글함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아서

결국 마늘의 알싸함이 필요하더라.

그리고 가끔씩 김치와 함께 먹으며

입가심을 해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단품으로 다 먹기에는

조금 어렵긴 하더라.

물론 다 먹긴 했지만...

머리고기가 나오고

조금 있으니 순대국이 나왔다.

​왼쪽이 일반, 오른쪽이 특이다.

양 차이가 있다고는 들었지만,

애초에 뚝배기 사이즈가 다르네.

​암튼 뭔가 진득할 듯한 육수색과

가득해보이는 고기,

그리고 들깨가루와 부추.

순대국에는 순대와 머리고기, 내장이

골고루 들어있다고 하셨는데...

내장으로는 곱창만 보인다 ^^;;

암튼 냄새가 기가 멕힌데,

막상 먹어보니 약간 밍밍해서

새우젓을 조금 넣어줘야 한다.

​머리고기는 식으면서 기름진 느낌이 좀 드는데,

국밥 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는

어느 정도 온기를 계속 갖고 있다보니

훨씬 먹기 좋다.

​머리고기로 술안주로 하면서

국물만 호로록하다보니

국물이 다 사라져서 리필 요청... :)

이제 리필했으니

양념장도 넣고 밥도 말고,

청양고추도 다 썰어서 넣는다.

​양념장을 넣는다고 막 얼큰해지진 않는다.

오히려 고추가 더 큰 역할을 하는 듯 한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을 넣는 게

더 맛있긴 하더라.

잘 먹고 나왔지만 정말 진심으로

모둠 수육이 없는 것이 너무 아쉬운 곳.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