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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독산 평냉맛집 진영면옥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7.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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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평냉집이다.

거리도 가깝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최근에 이곳저곳 다니느라 조금 뜸해졌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와...저녁 장사 시작시간인 5시에 맞춰 방문했는데

나까지 포함해서 4팀이 대기를 했고,

오픈하고 10분~15분 사이에 웨이팅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곳은 무조건 줄서게 될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진짜 타이밍 잘 잡고 와야겠네... ㅠㅠ

​암튼 오랜만에 방문해서 보니

제주흑돼지수육이 보성녹돈돼지수육으로 바껴있다.

​원산지 표시판은 수정이 되어 있지 않아

예전 제주흑돼지수육이 남아있지만!

​암튼 그래도 가격이 바뀐 것은 없다.

친구 한명이 좀 늦는다고 해서

보성녹차돼지수육 먼저 주문.

돼지수육을 시켜야 나오는 생마늘.

나만을 사랑한다 했잖아~ :)

막 삶아서 나온건가?

아니면 고기가 바뀌어서인가?

탱탱한 느낌보다는 부드럽다?

조금 세게 얘기하면 약간 흐물흐물한 느낌이 강하다.

뭔가 색은 더 진해지고 두툼해진 거 같은데...

식으니까 약간 쫀득함은 살아나긴 했지만,

약간 아쉬웠다.

​기다리니 장아찌와 녹두전이 나온다.

​이전에도 올렸지만 여기 녹두전은 정말 맛있다.

너무 맛있어...

전분보다 녹두가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이번에도 평냉 입문시키기 위해 친구 한명을 데려왔는데,

녹두전이 제일 맛있었다고... ?_?

이 날 사람들이 몰렸다보니

주문이 조금 밀리는 감이 있어서

입문하는 친구에게 사전에 맛을 보라는 의미에서

+ 국물 안주로 평냉 하나 주문했다.

여전히 정갈하고만.

육향도 좋고, 염도도 있어서

입문자들이 다가가기 편하다.

​다음은 양지수육.

진영면옥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미친 가성비의 양지수육이다.

자작하게 깔린 육수와 야채도 안주가 되고,

무엇보다 양지와 사태가 너무 연하다...

그런 와중에 인친분께서

여기서 고수랑 먹은 피드를 올렸더라.

​그래서 우선 수육과 고수를 한번 곁들여보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확실히 소고기와 고수는 잘 어울리는 듯?

​선주후면이라 했던가.

어느 정도 얼큰하게 즐기고 이제

개개인 식사냉면 주문.

​가게 내부에 보면 이렇게 제면하는 공간이 따로 있는데,

확실히 다른 집하고는 또 다른 매력의 면이다.

개인적으론 처음 먹었을 땐 국수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국수보다는 확실히 쫄깃하면서도

밀향이 아닌 메밀향이 있어서 좋다.

암튼 나의 개인냉면이 나왔으니,

이제 여기에 고수를 넣고 먹어본다.

​육향이 세서 그런가?

고수의 향이 육수에 묻힌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입안에 있을 때만 고수향이 싸악 퍼진다.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굳이 고수를 챙겨와서 먹을 정도까진 아닌 듯...? :)

아 그리고 이제 냉면그릇이

예전 놋그릇에서 도기그릇으로 바꼈는데,

치익치익 긁는 소리가 안 나서 좋긴 한데,

확실히 감성은 놋그릇이 더 좋긴 하다.

​자, 이번에 깜빡하고 친구가 먹은 비냉을 안 찍어서

옛날 사진 잠시 재탕한다.

옛날 놋그릇 갬성...

암튼 개인적으로는 평양냉면집 비빔냉면은

함흥냉면집 대비 자극적이지 않다보니

항상 추천을 섣불리 못했는데,

이번에 입문한 친구는 평양냉면보다 비빔냉면이 훨씬 낫다고...

사실 이전에 남포면옥에서

친구가 비빔냉면 먹고 욕을 해싸서...

그 이후부터는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비빔냉면은 다시 자신있게 권할 수 있겠다. :)

​암튼 그렇게 열심히 먹고 있는데,

처음으로 받아본 서비스 녹두전.

처음 온 친구 녹두전 좋다고 했었는데,

아주 입호강하고 갔다.

먹는 동안 대기가 얼추 빠져서 부담이 덜 했는데,

7시쯤 나오니까 다시 사람들이 조금씩 몰리면서

3팀 웨이팅이 있더라.

이젠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해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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