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숙소에서 시켜먹은 사거리포차 사거리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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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숙소의 위치가 젊음이 가득한 번화가는 아니다보니,

근방에 가고 싶은 술집은 따로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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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강통닭 맞은 편에 이마트도 있어서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술과 주전부리 사고,

배민으로 음식이나 주문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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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전에 먹은 게 조금은 기름기가 있었다보니

매콤한 게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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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역시 김치지 싶은 마음과 함께,

김치가 있는 메뉴가 있는 곳으로 찾다가

마침 리뷰이벤트도 있길래 이 곳에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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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푸짐하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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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은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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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주문한 메뉴 외에

샐러드와 강냉이도 같이 오는데,

강냉이가 있으니까 괜시리 술집온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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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건 왜 주나 싶었으면서도

한편으론 있으니까 하나씩 주워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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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삼겹의 경우 사진처럼

김치와 삼겹살이 개별포장되어 온 덕에,

마치 2가지를 시킨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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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볶은 상태였고,

신김치가 아닌 막 익기 시작하려는 상태라서,

그냥 맛이 좀 진해졌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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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겹살이 쫄깃한 껍질이 있던 상태라

참... 싫어할 수 없는 메뉴였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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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샤모구이는 고추마요간장소스가 함께 왔고,

총 12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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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산란시기라 그런가?

알이 꽉 차있어서 좋았는데,

배달로 먹기에는 조금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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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워내서 바로 먹었으면 맛있었을텐데,

배달로 오다보니 마르면서 살짝 질겨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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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바로 먹었으면 맛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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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리뷰이벤트 서비스로 받은 떡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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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분식점도 그렇고 특히나 술집 대부분은 밀떡일텐데,

여긴 쌀떡을 사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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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국물 맛의 감칠맛은 연한데,

약간의 단맛과 함께 매콤함이 있어

먹기에 아쉽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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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 시켰으니 인자디아는 큰 의미없고,

구성비나 가격만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전반적인 가성비가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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