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천 돈가스집 이강통닭앤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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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버스터미널에 있는 카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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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츠집으로 알았다기보단,

애월쪽에서 치킨집으로 유명한 걸 알고 있었는데,

서귀포로 확장 이전하시면서

카츠도 같이 판매하시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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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카츠 관련 리뷰가 너무 좋아서

안 와볼 수 없겠더라.

그래서 지난 번 제주여행 때 여기 왔었는데,

하필... 그 날이 휴무였었던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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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휴무일 정확하게 파악했고,

이번엔 숙소도 이 근처로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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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에는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그리고 외부벽면에는 메뉴가 적혀있는데,

메뉴 상단에 보면 시간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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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가츠류로 식사를 하시고,

저녁에는 치킨류로 술 한잔 하셔라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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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등심&안심 돈까스 정식과 이강 반반 바베큐,

그리고 치즈돈까스와 카레를 주문하고자 하였으나,

치즈돈까스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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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개? 로 한정판매되는 상품인데,

이 날 점심에 다 팔렸다고... ㅠㅠ

결국 돈까스 정식과 반반바베큐, 카레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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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뒷편에는 치킨과 카츠 관련 설명이 적혀있는데,

재료 하나하나 신경썼다는 게 보여져서

더 기대가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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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붙어있었는데,

마치 브랜드 스토리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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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마다 놓여진 비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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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생맥주와 기본 안주로 나온 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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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조림까지.

장조림이 기본안주로 나올 줄은 몰랐는데,

단짠짠의 뉘앙스가 맥주보단 소주가,

술보다는 밥이 생각나는 안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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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반반바베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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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나온 감귤청샐러드와 무피클, 타르타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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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비맛바베큐와 매콤바베큐,

소떡소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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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갈비맛도 매콤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구우셨는데,

사실 갈비맛? 갈비향보다는 숯불향이 더 강했고,

그래도 양념이 있어서인지 조금의 달달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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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바베큐는 케첩? 칠리소스의 달달함이 먼저 오고

그 이후 점점 매콤함이 오는데, 생각보다 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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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경우 상콤달달한 감귤청샐러드와 함께 먹는다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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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떡소떡의 경우

떡은 겉은 약간 바삭하지만, 막상 씹으면 굉장히 부드러웠다.

근데 그것보다도 분명 아는 맛인데,

알고 뻔한 맛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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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있으니 등심 & 안심 돈까스 세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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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후레이크가 올려진 큰 그릇에 있는 카레는 추가로 시켰던 카레다.

사실 기본으로 카레가 나오는 줄 알았으면 안 시켰을텐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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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차림으론 밥과 장국,

그리고 카레와 무피클, 감귤청샐러드와

돈까스소스, 타르타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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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금과 와사비가 같이 나온 카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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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등심과 안심 모두 부드럽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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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심은 양 끝을 커트하여

고기와 튀김옷의 밸런스를 맞췄다고 해야하나?

그 덕에 육즙에 더 집중되었고,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등심은 약간 튀김옷이 더 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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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 스타일은 등심을 더 좋아하는데,

이 곳은 안심이 더 좋았다.

물론 카츠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녀석은 등심이 더 나았다고 하니,

결국 다 개인취향이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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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 모두의 공통의견은

둘 다 살짝 덜 익혀도 될 것 같았다는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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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니 미디엄웰던을 원하시면 주문시 말씀해달라던...

사실 기본이 웰던인지 아닌지도 모를 뿐더러,

우선 그냥 나오는 걸 확인해보자 했던 부분이었는데,

다음에 다시 오면 무조건 미디엄웰던으로 주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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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건 제주에서 돈까스가 먹고 싶은데,

마침 서귀포에 내가 있다면 99% 여기로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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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레의 경우 뭔가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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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이상 블랜딩된 카레에 야채와 등심, 안심까지 갈았다더니,

3분 같기도 하면서도 뭔가 돼지고기 뉘앙스가 강하기도 하고,

마치 갈비찜에 커리가 들어간 듯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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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맛있음.

근데 카츠보단 밥이랑 먹는 게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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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원수 대비 메뉴를 적게 시키기도 해서,

추가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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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너무 강력하게 순살을 외치기에...

궁금했던 통후라이드는 포기하고,

순살바베큐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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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통후라이드가 한마리 통째로 튀기는 것이라는 걸 보니

옛날통닭 느낌인데 19,000원이길래... 엄두도 안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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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는 매콤도 좋았는데,

친구들은 갈비맛이 더 좋다길래

매콤도 포기하고 갈비맛으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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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먹을 때 내가 강력하게 어필하니까...

나도 포기하는 게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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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시대적인 감성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감성에 따라 사진 한번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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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대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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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매콤양념을 갖다주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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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양념이 좀 약하다보니

물리지 않게끔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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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멘츠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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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촌에서 먹은 멘치카츠와는 너무 비교될 정도로

식감도 좋고, 육즙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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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비스를 받았으니

간단한 안주 하나 더 시키면서

술을 더 마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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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생각으로 메뉴판을 보는데,

소떡소떡이 3개에 2천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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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소떡 너무 맛있어서

이걸로 추가하자 했는데,

사장님께서 인원수에 맞춰 4개로 갖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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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센스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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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이렇게 커피도 판매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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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녁보단 점심시간을 겨냥한 포인트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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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치킨도 좋았지만,

카츠에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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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 떈 꼭 미디엄웰던으로 주문해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