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당곡사거리 치킨집 보라매옛날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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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친구와 치킨을 먹으려는데,

신림-당곡사거리에 마땅한 곳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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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수현이네통닭은 이미 만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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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로 찾아보니

시간이 짧거나, 뭔가 가격이 비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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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돌아다니다가

그냥 체념하고 들어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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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픈했을 때 가성비 정말 좋았었는데,

점점 금액이 오르면서 안 가게 되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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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때 찍긴 했지만,

내부테이블은 이렇게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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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 이렇게 벽에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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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놓아주신 한장짜리 메뉴판이

가독성이 더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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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옛날통닭은 양이 적을 듯 하니,

크리스피 후라이드와 국물떡볶이 세트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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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메뉴판 아래에는 포장했을 때의 할인 및 가격과

원산지표시판이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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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생맥주와 함께 마카로니가 먼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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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양념과 치킨무, 샐러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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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요네즈샐러드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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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안주와 함께 맥주 마시다보니 나온

크리스피 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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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염지도 잘 되어 있고,

바삭하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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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그냥 무난무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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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먹기 시작하는데 나온 국물떡볶이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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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따로 나오나 했는데,

한 팬에 모조리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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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보다 술안주로는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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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와 쫄면, 떡볶이, 김말이튀김.

떡볶이는 어묵과 떡, 그리고 소세지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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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떡볶이 답게 국물이 넉넉해서

쫄면 비비는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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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떡볶이는 고춧가루의 뉘앙스가 강한,

맵짜달 떡볶이로 전반적으로 조금 자극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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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게 내부를 쓱 둘러보다보니

기네스 생맥을 팔길래 한번 주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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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네스인가.

오밀조밀하면서도 부드러운 거품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굳이 생맥을 찾아먹을 정도는 아닌 듯?

그만큼 캔의 퀄리티가 좋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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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도 떡볶이 구성도 괜찮아서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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