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곳인데,
점심특선이 괜찮아보여서 방문했다.
강남 한복판에서 복국을 8,5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아닌가?!
11시30분쯤? 들어왔는데,
아직까진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12시쯤부터 사람들이 막 들어오더라.
들어와서 보니
벽면에 원산지와 추가메뉴가 붙어있고,
메뉴판을 보니 메뉴도 꽤 있다.
나는 복찜 정식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복찜 정식은 2인 이상 가능하다고...
2인 이상 메뉴들은 다 적혀있고,
복찜 정식은 안 적혀있는데 왜인지...
암튼 그래서 복국정식 지리 1개, 매운탕 1개 주문했다.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인지
따뜻한 보리차가 나오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이렇게 정식메뉴가 나왔다.
왼쪽이 지리, 오른쪽이 매운탕.
이 중에서 나는 매운탕을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정갈하게 나왔다.
찬으로는 생선까스와 김치,
감자조림과 간장소스 끼얹은 삶은계란이 나오는데,
다 무난무난하다.
복어지리와 매운탕은 그냥 고춧가루의 유무 차이로만 보여진다.
육수는 미나리의 향이 지배적이면서
시원하고 담백하다.
깊은 감칠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해장으로 먹기엔 좋을 듯.
복어는 꽤 많이 들어있었고,
가시바르기가 조금 번거로웠지만,
살이 굉장히 탱탱한 것이 맛있더라.
콩나물과 고춧가루 덕분에,
뭔가 콩나물국 같은 뉘앙스가 나는데,
여기에 김치 좀 넣으니까
김치콩나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묘하게 반찬들과 잘 어울리네.
결국 싹 비웠네...
참고할 사항으로는 화구가 10개 정도인지,
4명, 6명팀 1번씩 들어오고 나니,
다음 팀부터는 10분 이상 웨이팅이 필요하다고 안내하시더라.
암튼 가격대도 좋고,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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