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 국밥맛집 백암왕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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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 정도 일이 있어서 강남구청역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방문했던 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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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이 끌린 이유는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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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암순대라서

2. 체인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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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약간 억지를 부린다면 웨이팅도 길어서.

(다음날 찍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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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적힌 걸 보아하니,

브레이크타임 4~5시 1시간,

그리고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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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대략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데,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모든 테이블 세팅이 다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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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물과 깍두기,

고추와 마늘이 놓여있는데,

일반고추인지 오이고추인지

암튼 매운 맛 전혀 없어서

리필해서 계속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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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다음과 같고

일행은 순대국밥 보통으로,

나는 밥따로 보통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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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국밥이 나오고...

나는 따로니까 밥이 나오는데,

먹고 느낀 건 굳이 따로를 시킬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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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 말아먹는 사람이면 따로가 맞는데,

결국 말아먹을거면...

맛이 말아서 끓인 것보단 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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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은 애초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특히나 일반에는 저렇게 위에 보이지만,

오른쪽 따로 국밥은 끓는 중이라 그런지

양념장이 안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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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맛이 괜찮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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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가격이면 맛이 좀 더 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긴한데,

그래도 강남 한복판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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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꽤나 건더기도 푸짐해서,

점심식사 한끼로는 꽤나 훌륭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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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는 약간 달달한 듯 맛있었는데,

배추김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깍두기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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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