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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과메기맛집 달맞이이모네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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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이 쌀쌀해지면서,

마트에서도 과메기가 나오기 시작했더라.

그래서 방문한 달맞이이모네다.

작년 나의 과메기 먹부림의 절반은

이 곳에서 보낸 거 같은데,

올해는 어떨지...!

역시나, 과메기 판매하기 시작했다.

내가 11월15일에 방문했는데,

11월12일인가 13일에 들어왔다더라.

과메기 무조건 먹을 거지만,

우선 배가 고팠던 관계로

해물파전 먼저 주문했다.

주문하려고 메뉴판 훑고 있는데,

그 사이에 토스트를 먼저 해주셨네 ^^;;

이 날의 찬은 참나물과 샐러드, 김치,

햄고추볶음, 무생채.

이 날의 술은 막걸리로 결정!!

막걸리 좀 마시고 있다보니

해물파전이 나왔다.

해물은 오징어만 보이는 듯한,

뭔가 반죽이 많아보이는 두툼한 파전이다.

확실히 반죽이 많아서 그런지

바삭보다는 조금 눅눅한 느낌인데,

뭐지... 배가 고파서 그런가?

고소한 기름향이 싹 배어있는 것이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다.

참나물과 무생채 때문에

밥을 비벼먹고 싶어서

공기밥 하나 주문하면서

대접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사장님께서 애초에 비벼서 갖다주셨다.

슥삭슥삭 비벼서 먹는데,

비빔밥은 역시 맛없없이지.

어느 정도 배가 찼으니

오늘의 메인인 과메기를 주문했다.

구성은 작년처럼 굉장히 푸짐한데,

과메기가 꽁치보단 청어에 가까운 듯 싶어서

산장님께 여쭤봤는데 꽁치라 하신다.

아무리 봐도 비주얼은 청어같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맛은 훌륭하다.

기름기가 쫙 오른 맛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부족함 없었고,

무엇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좋았다.

과메기도 다 먹어가는데

뭔가 헛헛해서 주문한 오징어불고기다.

주방에서 다 익혀주시긴 했는데,

테이블에서 한번 더 빠르게 볶아내주신다.

 

앞다리살과 오징어로 볶여진 듯 싶은데,

양념이 굉장히 잘 배어있다.

밥이 생각나는 맛이라,

공기밥 추가 주문하고...

밥 먹어보니 볶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볶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오셔서

고추랑 야채 좀 더 넣고 볶아주신다.

확실히 오징어나 고기 먹을 때와 다르게

양념이 듬뿍 배어서

밥을 1공기반이나 넣었음에도 간간하네.

그래서... 이번엔 계란찜 주문...

오늘 난 계란찜을 시키기 위해

오징어불고기와 밥을 시켰나보다..

암튼 계란찜 주문할 때

간을 약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훌륭한 선택이었다.

밥과 함께 먹으니

이제사 어느 정도 간의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네.

근데 계란찜의 질감이 되게 독특하다.

뭔가 전분기가 느껴지는...?

촉촉한 푸딩보단 뭔가 꾸덕한 커스터드 크림을 먹는 듯한 질감?

먹기 불편한 건 아니었고,

그냥 특이해서...!


그래도 결론은 이제 겨울이 왔으니

과메기 먹으러 또 자주 들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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