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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고기사냥하는날 : 고기집인지 백반집인지 모를 숨은 고기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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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래된 집들인데

안 가본 곳들이 많았다.

작년부터 가끔 그런 곳들을 가보고 있는데,

작년 초에 처음 가보고 1년만에 온 곳.

여기 오려고 2번 정도를 왔는데,

그 날 따라 가게 오픈이 지연되서,

한번은 손님이 꽤 있어서 다 실패.

어쩌다보니 삼고초려를 했네...

오겹살과 삼겹살 차이는 껍데기 유무 차이.

그래서 오겹살 하나 삼겹살 하나 먼저 주문.

찬이 깔리기 전 고기가 먼저 나왔네.

여기는 버섯이 아닌 감자가 나오는데,

돼지기름은 뭘 구워도 맛있으니 패스!

왼쪽 2개가 삼겹살이고,

오른쪽 2개가 오겹살이다.

보다시피 굵은 소금과 후추를

넉넉하게 뿌려주시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다.

풀샷.

원래 예전에는 전도 주셨었는데,

이제는 그냥 판매로만 하시는 듯...

배추, 상추, 깻잎, 치커리, 청양고추로

구성된 쌈모듬과 함께

밥반찬 묵은지볶음, 깔끔한 겉절이,

식감좋은 미역줄기볶음, 상큼한 과일샐러드,

달콤한 우엉조림, 새콤한 은이초무침,

맛없을 수 없는 미역초장과 향긋한 쑥갓두부무침.

총 8찬이 나온다.

작년엔 9찬이었는데 줄었군.

반찬이 나왔지만 고기굽느라 바쁘지요

삼겹살은 이 날 비계가 좀 두꺼워서 흠...

했는데 약간 짭짜롬해서 그런가?

기름지다는 느낌 전혀 없이 맛있더라.

그리 오겹살은 확실히 삼겹보다 더 쫄깃한데,

돼지냄새가 약간 나더라.

요즘 장사가 잘 안 되서 관리가 잘 안 되는건가.

1인분 더 시키려는데, 친구가 삼겹 픽해서 삼겹 1인분 추가.

양파와 감자 또 내어주셨다리.

더 줄까 물어보셔서 더 달라고 함

그러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비빔국수 주문.

양념은 초장에 참기름 두른 듯 고소매콤새콤.

파프리카 들어가는 곳은 처음 봤는데,

5천원이라는 가격 생각하면 괜찮았다.

삼겹이랑 먹으면 더 괜츈하네.

사실 고기를 적게 시킨 이유가 닭도리탕 때문에...

작년에는 매콤함은 좋았으나 감칠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감칠맛은 채워졌는데, 뭔가 애매한 맛이다.

최근 갔던 꼬끼억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다시다가 덜 들어갔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 집에선 다시다 안 써도 맛있는데 싶고

흠...

우선 주문하면 바로 들어가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닭에 미리 양념을 할 수 없어

가슴살 먹을 때 좀 물리는 감이 있다.

그리고 이 날 따라 묘하게 신맛이 느껴져서

나중에 여쭤보니 매실액이 들어간다고 하시네.

개인적으로 신맛에 약한 타입인지라...

 

호박고구마 먹어보고 괜찮은지 알려달라고 하시길래

당근이랑 케릭터가 겹쳐서 차라리 사용하실거면

밤고구마가 좋을 거 같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구매를 잘못하셔서 호박고구마를 처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계시던 거였다.

맛탕이나 전을 하시는 건 어떨까 했지만,

뭐 내 소관이 아니오니...

먼저 있던 테이블에서 김치찌개 드시면서

일행들하고 계속 맛있다고 하길래

사실 닭도리탕 취소하고 김치찌개 시키려고 했지만,

닭볶음탕 중자는 주문이 빠르게 들어가니 감안하시길.

그리고 닭볶음탕 나올 때 혹시라도 많으면 포장해가라고 하시더라.

남기면 버리게 되니 아깝다고.

알겠다고 하고 둘러보다보니 관악구에 이런 사업이 있었다.

혹 뭔가 시키고 남기는 게 있다면 포장해가시길!

개인적으론 닭볶음탕은 추천드리지 않고

고기와 비빔국수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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