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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연남동] 사루카메 : 한정판매로 점심시간 지나면 맛보기 어려운 라멘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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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라멘을 먹은적이....

딱 3번이다.

일본에서 2번 먹어보고,

대전에서 1번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기름진 육수와 짠 맛이 부담스러워서

잘 안 먹었는데,

한편으로는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친구에게 추천받고 방문한 곳.

정확치는 않으나 하루 평균 50~60그릇 정도로

한정판매되는데,

그렇다보니 오픈시간에 맞춰 와야하더라.

그래서 도착한 시간이 11시 50분

(오픈시간 오전 11시 30분)

메뉴판은 키오스크를 참고하면 될 듯.

사장의 스웩 결제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블랙카드 생기면 해볼게요.

난 사루라멘과 원숭이밥 주문.

원숭이는 바나나알러지가 있다던데?

네, 헛소리였구요.

다음과 같이 10개 좌석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3팀이 있고, 1팀은 이미 먹고 간 듯?

오픈키친 형식이다보니

조리하시는 과정을 다 볼 수가 있네.

먼저 나온 원숭이밥.

사루가 일본어로 원숭이라던데,

사장님의 원숭이 사랑은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군.

암튼 약간 고슬고슬한 밥알에

고기와 파가 올라가있는데, 불향이 확 난다.

라멘에 올라가는 차슈도 그렇고,

밥에 들어가는 고기도 그렇고,

올리기 전에 토치질을 해주시던데,

그래서인지 향이 아주 좋다.

먹기 전에는 불향이,

씹으면 파향이 사악 퍼지는데,

깔끔하게 잘 어울린다.

평소 밥 먹듯이 윗부분부터 먹고 있는데,

그렇게 먹다보니 바닥에 양념이 뿌려져있더라.

얼른 허겁지겁 비벼먹었는데,

밥양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 좀 간간했지만...

다음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 ^^

그래도 라멘 나올 시간에 맞춰

원숭이밥을 주셨기 때문에,

전체샷 무리없이 찍을 수 있었다.

닭육수가 베이스인 소유라멘인데,

이전에는 바지락육수랑 섞어서 하셨다고 한다.

고명으로는 차슈와 오리고기, 파채, 멘마(죽순), 아지마타고(반숙계란).

차슈는 저렇게 그릇에 걸쳐주고,

오리고기는 면 위에 한점 올려주신다.

 

 

감칠맛 강하고,

면만 먹으면 가락국수 같기도 한데,

차슈 위에 뿌려진 후추 덕분에

차슈와 면을 싸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아지마타고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인가.

다만 멘마는....

그 향이 뭔가 적응이 안 되더라.

통조림 냄새 같기도 한데,

뭔가 코끝에 남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있어서

한개만 먹고 남김.

나에겐 좀 많이 짠 편이라 육수 추가.

육수 추가 가능한지 몰랐는데,

다른 좌석에서 하시는 거 보고 바로 요청함..

보이는 것처럼 맑은 닭육수다.

조금씩 넣어먹으라는데 간 맞추면서 넣다보니

결국 다 넣게 된다. 이러니 조금 간이 맞네.

이제 좀 먹으려고 하니,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

아무래도 좌석이 10개 뿐인데,

사람은 막 들어오니

급하게 먹고 나옴...

하루 50-60그릇 한정판매라

주로 점심시간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저녁장사를 하게 되면

인스타에 올려준다니 참고하면 될 듯.

나에게 라멘이라 함은 돈코츠라멘뿐이었는데,

요즘은 트렌드가 많이 바뀐 듯 하다.

잘 나가는 곳들은 다 소유라멘이나 파이탄 위주더라.

진짜... 라멘 1도 몰랐는데,

이번에 좀 먹어보면서 공부 열심히 했다.

하지만 모르겠는건 매한가지.

암튼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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