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대륙의만두 : 중국 본토 느낌 확실한 만두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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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추천으로 찾아온 곳.

​

개인적으로 중국 본토 느낌은 가리봉시장에 있는

월래순교자관을 좋아하는데

과연 어떨런지...!?

​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으며,

안에서 만두를 계속 찌거나 굽다보니

엄청 습하고 덥다.

​

​이 날은 포장할 예정이었던터라

주문을 요청드리려는데...

사장님과 사모님 모두 한국말을 못 하신다.

​

​그렇다보니 주문표에 체크해서 품목/수량을 정하고

만국의 공통어인 바디랭귀지로 포장까지 소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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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포, 돼지고기야채만두, 부추새우계란만두, 구운만두, 쇼좌빙

총 5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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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삼치만두가 궁금해서 추가하려는데,

또 한번 소통이 막히고

사모님께서 따님께 전화하셔서

영상통화로 추가주문 완료.

​

알고보니 사위분이 상주하시는데,

배달가시거나 장을 봐오시는 경우로

잠깐 자리를 비우실 때가 있고,

나는 마침 그 타이밍에 방문을 했었던 것..

​

​가게에서 바로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날 대전을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포장해 온 다음 친구들과 먹기 시작.

​

암튼 포장부터 먹기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만두 외에 간장하고 단무지,

그리고 사진 가운데에 있는 소스를 주시는데,

저건 쇼좌빙 때문에 주신 듯 싶다.

​

저 소스 필수.

초간장보다 저게 잘 어울리고 맛있다.

흑식초가 들어간건가 싶기도 한데

중국느낌 굿.

​

부추새우계란만두는 안에 알새우 하나 들어있는데

부추때문인지 가장 익숙한 맛이다.

​

안이 촉촉하고, 중간에 새우가 씹히는 재미도 있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

​돼지고기야채만두는

소룡포라고도 표기되어 있는데,

안에 생강이 좀 들어있어서

잡내없이 깔끔하다.

​

다만 포장이었던터라 육즙이 거의 다

만두피에 스며든 듯...

​

​군만두는 전분물 붓고 구워낸 스타일인데,

무난무난하다.

​

사실 매장에서 먹었으면 굉장히 맛있었을 것 같은데,

포장이었던터라 바삭함이 다 죽어서 좀 아쉽더라.

​

​수제삼치만두는 물만두형식이라 개수가 꽤 많다. (15개)

​

비리지 않을까 좀 걱정했는데,

비리지 않고 삼치맛은 확실하다.

삼치 존재감 뿜뿜하네.

​

사실 난 고기만두가 더 맛있긴한데,

그래도 생선 좋아한다면 적극추천.

​

​수전포는 구워진 밑면이 좀 많이... 구워져서

탄맛이 좀 나더라.

​

그리고 피가 두꺼워서 약간 과장한다면

찐빵을 먹는 느낌?

​

따뜻할 때 바로 먹는다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포장으론 비추천.

​

​마지막 쇼좌빙.

기름향과 파향이 코끝을 사악 스치고 지나간다.

중국식전병이라는데,

패스츄리처럼 겹겹이 갈라진다.

​

바삭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아까 말한 특제소스랑 같이 먹으면 JMT.

​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중국길거리에서 먹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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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때문에 부득이하게 포장을 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방문해서 먹어야 할 것 같은 곳이다.

거리는 좀 있지만 만두를 좋아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