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들 넣지 않고
우선 고기만 한번 넣어 먹어보는데요.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대방역 부근에 위치한
신대방 훠궈 맛집 대홍샤브샤브입니다.
그간 저는 못 와봤었지만,
친구들은 자주 왔던 곳인데요.
온 친구들이 항상 만족에 만족을 표하던 곳이라
개인적으로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 드디어 방문했네요.
2층에 위치해 있고,
엘리베이터는 따로 없습니다.
올라가는 계단 벽면으로 사진과 안내판이 붙어있구요.
입구에는 올해부터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들어와보니 약 10~12개 테이블이 있었구요.
메뉴판에는 샤브샤브 외에 주류와 음료가격이 적혀있네요.
테이블에 사이드메뉴도 적혀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은 주문하시면 될 것 같구요.
훠궈 탕의 종류는 홍탕 백탕 버섯탕 토마토탕
이렇게 4가지로 준비되어 있고,
저는 무난하게 홍탕과 백탕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여기 자주 오는 친구에게 들으니
토마토탕이 찐이라고 하네요...
진작 알았으면 토마토탕으로 주문했을텐데 ㅠㅠ
그 외에 고기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를
무한리필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우선 양고기로 시작했네요.
이제 세팅이 되는 동안 샤브샤브에 넣을 재료들을 가지러 가야죠.
당연히 재료들은 셀프겠지만, 그 외에 물과 술, 음료 또한 다 셀프이구요.
재료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깨끗하게 담겨있어서 좋았네요.
야채류도 신선했구요.
이건 사이드찬(김치, 마늘장아찌, 고추절임, 쨔사이) 외
소스류가 담겨있던 구역인데요.
직원분께서도 벽면에 적혀있는 참깨소스와 참기름소스를
해서 드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그대로 참깨소스와 참기름소스 만들어봤습니다.
근데 참깨소스에 취두부가 들어가는데,
제가 대만에서 먹어본 취두부는 정말...
인분을 먹는 듯한 향이었는데,
친구가 소스 제조하면서 향을 맡아보니
여기 취두부는 삭힌 멸치젓 같다고 하네요.
이 외에 기둥있는 곳에는 꽃빵과 삶은계란,
중국식 물만두가 있었습니다.
우선 먼저 먹을 것들 조금 갖고 왔는데
이미 테이블이 꽉 차버리네요.
사실 종류가 워낙 다양했다 보니
그냥 손에 집히는 걸로 갖고 왔구요.
왼쪽이 참기름소스이고,
오른쪽이 참깨소스인데요.
참기름소스는 기름장에 고수를 넣은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참깨소스는 약간 된장소스+땅콩소스 의 느낌으로 고소한 뉘앙스인데,
개인적으로는 참기름소스에 손이 더 많이 갔네요.
가운데에 세팅된 육수는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의 맛을 봤는데,
홍탕은 간이 센 마라탕이었구요.
백탕은 간이 적절한 사골육수의 느낌입니다.
고기는 기본으로 2접시씩 내어주시는데,
양이 많다 싶으면 1접시씩도 주문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주방 안에 육절기가 있는 듯 합니다.
고기 주문이 들어오면
주방에서 육절기로 써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다른 것들 넣지 않고
우선 고기만 한번 넣어 먹어보는데요.
백탕에 있는 고기는 소스와 곁들이는 게 좋은데,
아까 말씀드렸듯 저는 참기름소스가 좋았구요.
홍탕에 있는 고기는 소스와 곁들이면
오히려 맛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이 외에 소양과 쭈꾸미, 오징어 먹어봤는데,
비리거나 잡내 없이 깔끔하네요.
확실히 육수를 추가하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홍탕의 간이 계속 세지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홍탕에 재료를 좀 더 넣게 되더라구요.
이건 돼지고기구요!
오... 기대 이상입니다
확실히 양고기와는 다른 매력으로 맛이 있는데요.
오래 익혀도 질기지 않고,
샤브샤브처럼 가볍게 익혀도 부드러우니 맛있네요.
특히 참기름소스와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이건 소고기구요.
이 날 먹고 느낀 것은
소고기는 절대 한번에 투하하면 안 되겠더라구요.
양고기나 돼지고기는 한번에 많이 넣어도 크게 질겨지지 않는데,
소고기는 확실히 질겨지는 게 느껴집니다.
가시는 분들 소고기 드실 땐 한점 한점 익혀드세요!
마지막으로는 면류들과 함께 그 외 다른 것들도 좀 챙겨왔구요.
계란 엄청 잘 익었더라구요.
껍데기가 그냥 벗겨집니다.
친구 추천에 따라 꽃빵을 홍탕에 찍어먹어보는데,
이건 초반에 먹어야겠네요.
왜냐면 육수를 꾸준히 추가하다보니
처음의 그 자극적인 간이 다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냥 마라향 있는 촉촉한 꽃빵을 먹는 듯 했네요.
실당면 골고루 넣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하하?
가위 필수입니다. 😂
면류는 다 좋았는데,
바로 먹기엔 너무 뜨겁고, 식히면 금방 말라버리기 때문에
되도록 앞접시에 국물 넉넉히 떠놓고
앞접시에 담가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우선 인당 17,000원 이라는 가격으로
고기 무한리필+다양한 재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성비가 정말 좋구나 라고 생각들었구요.
특히 해산물이나 내장류의 경우
분명 비린내 혹은 잡내가 있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그 땐 꼭 토마토탕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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