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맛집 그냥삼겹살집이나할걸그랬다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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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구디역 부근에 위치한

그냥 삼겹살집이나 할 걸 그랬다

라고 하는 술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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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만에 재방문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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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땅히 갈 곳도 없었고,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나쁘지 않아서

이번에 재방문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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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평일은 마감이 딱히 정해진 거 같지 않구요,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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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내판에도 붙어있고,

간판에도 적혀있 듯이

이 집의 대표메뉴는 사실 골뱅이 파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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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게 내부 벽면에 보면

이렇게 골뱅이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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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다음과 같구요,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던 관계로,

골뱅이 파무침 세트+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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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중앙에도 이렇게 메뉴들이 적혀 있으니

메뉴판 없을 때에도 편히 주문은 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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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가격은 이렇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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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은 셀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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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는 장난스러운 문구들이 적혀있구요,

경영의지가 적혀있는데,

결론은 주문 외 모든 것은 셀프다 라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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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운데에 가스레인지 2개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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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엔 부침개 반죽과 프라이팬이,

한쪽엔 마른 김과 석쇠가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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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 위에서 빠르게 샥샥 김을 구워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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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부침개는 김치전이었는데,

이것도 잘 부쳐내서 세팅해주신 쟁반으로 옮겨주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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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드기 아폴로 등 일명 불량식품들이 놓여져 있는데,

공짜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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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드기 불에 구워먹으면 참 맛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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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굽고, 전 부치고 오니

골뱅이 파무침 세트가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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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은 얇게만 부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맛이구요,

입체감 돋보이는 구운 김은 쌈싸먹기 위한 용도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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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는 계란말이보단 계란접이에 가까운 모양인데요.

정말 별다를 것 없는 계란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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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파무침의 경우

골뱅이가 큼직큼직해서

다 가위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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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새콤달콤한 골뱅이파무침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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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는 방법에 김에 싸먹는 게 있었는데,

음....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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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따로 먹는 게 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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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체적으로 이 날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이 집에서 맛있게 먹을거면 다 필요없고

고기 추가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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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저도 지난번에 왔을 때 고기를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파절이 자체가 고기랑 잘 어울려요.

근데 고기가 없이 먹으려니 전체적으로 맛이 다운되는 듯한?

입이 좀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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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날의 전 왜 고기를 안 먹었냐! 한다면

1. 2차였던터라 이미 김치찌개까지 양이 많았던터라...

2. 그리고 김치찌개도 버너, 고기도 버너라서 자리가 협소했고,

3. 당연히 없어도 맛있을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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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마지막 메뉴인 김치찌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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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정말 푸짐한데,

맛은 사실 쏘쏘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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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만 먹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파무침도, 김치찌개도 새콤한 뉘앙스가 있다보니

조금 과했던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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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트메뉴의 궁합이 좀 아쉬웠구요,
그냥 확실해진 건 고기는 필수다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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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만 그럴 수도 있는데

정말 사장님의 태도가 설렁설렁~

아~ 일하기 싫다~ 가 너무 느껴져서

내가 왜 여기서 먹고 있나 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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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아쉬웠던 방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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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