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역 부근에 위치한
다리목 이라는 밥집입니다.
사실 이쪽으로 잘 안 오는데,
이 근방에서 일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구요.
오픈 11시, 마감 22시고,
일요일 휴무입니다.
홀에 테이블 8개가 있구요.
저 안쪽에 룸이 또 있는 거 같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뭔가
김밥천국의 식사메뉴만 업그레이드된 느낌인데요.
저는 제육쌈밥(2인)과 수제돈까스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외에도 옆에 품목과 30봉 50봉 하면서 가격이 적혀있는데,
아무리 봐도 즙을 파시는 것 같아서 여쭤보니
동생분이 건강원을 하신다고 하시네요 ㅎㅎ
사장님과 직원분들은 불편하시겠지만,
요즘은 이렇게 포장된 수저가 좋더라구요.
하나씩 한씩 계속 추가되면서 이렇게 상이 다 차려졌습니다.
우선 기본찬은 김치, 무파래무침, 상추겉절이, 콩나물무침, 어묵볶음이구요.
메뉴마다 조금씩 반찬수가 다른 거 같아요.
제 옆테이블 분들은 제육쌈밥만 주문하셨는데,
찬이 이렇게 안 깔리고
반찬 4개 들어가는 반합같은 거에 담아주셨더라구요.
이 외로 쌈밥을 주문해서인지 쌈과 함께 마늘,고추,쌈장이 같이 나왔네요.
쌈밥 메뉴에 포함된 듯한 된장찌개와 계란찜이구요.
된장찌개는 나쁘진 않은데 육수가 조금 연했는데,
맛이 조금 약해서 아쉬웠구요.
계란찜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제육볶음은 사실 양념이 조금 연한 듯 했다 싶으나
크게 불만사항은 없었어요.
제육이 메인인 곳도 아니고,
사실 가성비 측면으로 봐야하는 곳이다 보니...?
쌈은 나무랄 데 없었구요,
오히려 제육양이 좀 적다 싶네요.
제가 봐도 부족해보였지만,
제 기준이니... 하고 있었는데,
여성 2분이서 오신 테이블에서
밥은 괜찮은데 고기가 부족하다고 더 주문하시네요.
그냥 제 생각에는 2인 기준이지만 막상 쌈싸먹는 거 고려했을 때
그냥 쌈만을 좋아하시는 분 아닌 이상은
2인분보다는 1.2~1.4인분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은 수제돈까스인데요.
음... 지금에서야 메뉴명을 제대로 인지했는데
정말 수제돈까스인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우선 샐러드드레싱은
케요네즈+피클즙 의 느낌이었구요.
기본적으로 왕돈까스왕냉면 의 느낌인데,
소스를 흠뻑 머금어서인지,
고기의 식감이 선명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소스 덕분일까요?
마치 오므라이스가 생각나는
밥이랑은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큰 매리트는 없어보이는데,
단골인 여성인 친구가 좋아하는 걸 봐선.,.
취향 차이가 아닐까 싶군요.
이 날 처음 와보긴 했으나,
생각보다 친구들 중에 단골이 꽤나 있더라구요.
뭔가 분명히 먹고 싶은 게 없을 때
방문하면 좋을 집일 법도 하구요,
더불어 다른 친구 한명은
비빔밥 & 청국장 을 추천하네요.
여러모로 고려해봤을 때 특별히 신림을 오시는 분들이 아니라
일상이 신림이신 분들에게는 괜찮을 선택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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