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보라매공원 부근에 위치한
궁중순대입니다.
사실 서평면옥 가다가 봤던 곳으로,
눈길이 갑자기 확 갔는데, 묘하게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해봤습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도
좌석이 깊숙한 곳까지 있어서
매장내부는 꽤 넓은 편이네요.
곳곳에 붙인 안내판들이구요.
추가반찬 셀프라는데,
셀프바가 안 보이는 게 함정이군요.
메뉴판입니다.
고민하다가 순대국 하나와 모듬순대 中 하나 주문했네요.
자리에는 후추, 소금, 고춧가루가 있구요~
먼저 나온 모듬순대입니다.
그 와중에 김치는 맛있었구요.
모듬순대라서 순대만 나올 줄 알았는데,
내장도 좀 섞여 있네요?
근데... 뭔가 냄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삭은 내가 나는데요...
우선 찰순대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말씀드리면
홍삼찰순대 - 궁중순대 - 귀 - 허파 - 궁중순대 - 김치순대
인데요.
3시와 9시 모두 궁중순대라고 하시네요.
홍삼찰순대는 홍삼맛은 모르겠고,
조금 말라있었구요.
김치순대는 김치신내와 함께 살짝 칼칼한 게 괜찮은데,
먹다보니 마치 약간 반죽이 진 김치전을 먹는 느낌입니다.
궁중순대 2종류는 맛이 조금 달랐는데,
우선 왼쪽 순대는 마치 계란이 들어간 것 같은 부드러운 식감과
배추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졌고, 전반적으로 담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른쪽 순대는 왼쪽 순대보다 조금 더 식감이 있고,
맛도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왼쪽 순대의 담백함이 굉장히 매력적이라
어느 게 더 좋다 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내장류인데요...
정말 이런 얘기 잘 안 하는데...
하... 최악이네요.
아까 나왔을 때 뭔가 삭은 내가 난다고 했는데,
귀 색깔이 뭔가 노래서 귀가 잘못된 건 줄 알았거든요?
근데 냄새는 나지만 먹어보면 괜찮더라구요.
설마 하고 허파를 먹는데... 와... 이 놈이 범인이네요.
마치 수산시장, 어판장 같은 곳 갔을 때 보이는
생선 담겨져 있던 스티로폼 박스에서 나는 듯한?
생선 썩은 내 같은 게 납니다.
비린내라고 표현을 안 하는 이유가 너무 냄새가 강해서구요.
같이 간 친구는 못 먹겠다하더라구요.
저는 먹으면 먹겠는데,
솔직히 이렇게 냄새나는 건 처음이라 탈날까봐 못 먹겠더라구요.
결국 이건 남겼네요.
여기서 나는 냄새가 귀에도 약간 배고,
근방에 있던 순대에도 살짝 배서 좀 불편했네요.
웬만하면 이렇게 강하게 얘기는 안 하는데,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다음은 순대국이 나왔는데요.
순대국에는 머릿고기와 소창, 그리고 순대가 들어있었는데요.
맛있네요? 먹다가 후추 뿌렸는데
그 컵라면 중 순후추라면 매운맛이 생각나더라구요.
솔직히 순대국이나 순대가 맛없는 건 아니었는데,
내장이 너무 심했네요.
저도 비위가 강한 편인데,
제가 힘들 정도였다면... 말 다했죠.
순대국은 상관없지만
모듬순대나, 뭔가 내장류가 나올법한 메뉴는
제 이후의 최근 포스팅을 보시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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