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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전망이 좋았던 금오름

일상

by 푸디진 2022. 1.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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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왔으니 오름이나 한번 가자 하고 방문한 곳이다.

사실 전날 중문 베릿네오름을 갔었는데,

영... 시원찮달까.

암튼 친구가 유튜브로 본 곳이었는데,

어차피 차도 있겠다 싶어 방문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진 금악마을 부근에 있어서 그런가

이미 주차된 차량도 많았고, 사람도 많았지만,

꽤나 넓어서 구경하기엔 나쁘지 않더라.

주차장 옆으로는 바람개비들과 함께

포토존으로 보이는 곳이 있었고,

꽤 유명한 곳이었는지,

이렇게 푸드트럭도 있다.

이 푸드트럭들은

금악새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나보다.

암튼 금오름까지는 0.7km 올라가면 된다.

생이못이 30m 앞에 있다고 해서

당연히 왼편에 위치한 곳인 줄 알았드만,

오른편에 큰 나무가 있던 말라버린 못이었다.

※생이못은 새나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혹은 많은 새들이 모여들어 먹는 자주 마르는 못이라고 한다.

안내판을 보니, 크게 볼 건 없을 것 같지만,

소화를 시켜야하다보니 천천히 올라가본다.

아니, 뱀이 나올 수 있다고 하니 빠르게 올라가본다.

희망의 숲길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양 옆에 나무를 두고 올라가다보니

나무는 사라지고 이렇게 가파른 오르막길만 보인다.

그래도 나무가 사라진 덕에

점점 탁 트인 전경이 보이는데,

올라가면 꽤 이쁘겠는데? 싶은 생각이 가득해진다.

다행스러운 건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는 점.

하늘이 새파랗더라.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보면 어느 덧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옆을 보니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그리고 오름쪽을 보니,

화구 중앙에 소똥, 말똥 같은 것들이 가득하다.

올라오면서 차들이 지나가길래 뭔가 싶었더니만,

오름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했다.

물론 유료.

날씨가 좋은 덕에 시야가 탁 트여있었는데,

괜시리 숨도 탁 트이는 느낌이 들더라.

한바퀴 둘러보다보니

동굴이 있다는데, 어디있는거지 하면서 둘러보다보니

울타리 쳐져있는 곳이 있어서

내려와보니 이렇게 굴이 있긴 하더라.

울타리 쳐져 있어서 더 들어가보진 못 했는데,

굳이 그 울타리를 넘어가신 아저씨 한분이 계셨고,

그 분 말을 빌리자면 별 거 없다고.

암튼 반바퀴 돌고나서

화구바닥이나 찍고 오자해서 내려가본다.

내려와서 보니 말똥, 소똥이 아니라,

사람들이 쌓은 돌탑이네.

그렇게 다시 올라오니

진지동굴 가는 길 안내판과

탐방로 안내판이 보이는데,

사실 있으나마나한 상태랄까.

암튼 사진도 잘 나오고,

더불어 요새 핫한 금악마을 근처에 있으니

잠깐 산책삼아 가기 좋을 듯 싶기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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