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대림 순대국맛집 서일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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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명한 순대국집 중

보라매역 부근에 서일순대국이라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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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돼서 1호점 외에 바로 옆에 2호점도 세웠던 곳인데,

꽤 오래 전부터 이 대림역부근에도 구로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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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 곳은 24시였던 관계로,

구로로 이사오고 난 이후로 애용했던 곳인데,

굉장히 오랜만에 리포스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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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그 앞에 주차하면 되는데,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그 쪽에 자리가 없으면

이렇게 도로에 주차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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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도로에는 다음과 같이

견인될 수 있으므로...

돈이 아까울 수 있지만,

근처에 있는 도로변 공영주차장으로 주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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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꽤나 넓직해서

사람들과의 거리두기가 자연스레 이뤄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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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다음과 같고,

나는 순대국과 순대국(특)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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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는 들깨가루와 소금, 양념장이

기본으로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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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밥이 나오기 전 깔린 한상인데,

저 순대를 순대국 특 을 시키면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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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순대국의 순대는 야채순대로,

안에 배추? 얼갈이? 가 들어가 있는데,

그 덕에 담백하면서도 아삭거리는 식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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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양파와 고추, 다진고추와 새우젓, 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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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일순대국의 찬을 좋아한다.

아삭거리면서도 약간의 익은 산미로 깔끔함을 주는,

국밥과 정말 잘 어울리는 깍두기와

흰쌀밥과 잘 어울리는 겉절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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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특이면 양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시켜서 비교해보니 양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

그냥 야채순대 6개 별도로 내어주는 정도만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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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진한 육수의 콜라보는

입안에 짝짝 달라붙는 감칠맛과 묘한 단맛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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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뒤적여봐도

고기와 내장이 가득한데,

내장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무엇보다 국밥에 들어간 머릿고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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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에 맞게

고추 듬뿍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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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에도 순대가 들어있으니

순대 먼저 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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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따로 나온 순대는 양파와도,

김치와도 같이 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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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씩조금씩 먹다가

밥도 조금 말아서 먹는데,

어느 순간 국물이 말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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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독 이 집 국물이 맛있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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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리필 한번 받고,

이제 다른 맛으로 먹기 위해

양념장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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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밥 잔뜩 말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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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김치와 깍두기 올려가며

먹다보면 소주병도 어느새...

3~4병이 넘어가는 기적이 행해진다.

이것은 신의 의도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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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커피자판기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커피 내려드시면서 마무리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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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후,

다시 방문한 서일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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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특을 안 시켰기에

야채순대 6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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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머리고기를 주문했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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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세 나온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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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고기는 뭐랄까,

갓 삶아낸 따끈따끈한,

그리고 촉촉한 느낌의 수육이라기보단

편육이 생각나는 질감과 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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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술안주로 먹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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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항상 밥과 김치를 먼저 먹는데,

머리고기가 있으니

고기김치쌈도 한번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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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까지 한번 또 클리어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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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근방에서 서일순대국은 꽤나 유명한 곳인데,

보라매역에 위치한 본점은 24시간 운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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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곳은 본점, 지점의 맛의 갭도 없고,

24시간이다보니 자주 갈 수 밖에 없는? 국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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