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봉천 일식주점 타케야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2. 18. 08:00

본문

728x90
반응형

봉천제일시장에서 2차할 곳을 찾는데,

아무래도 시장이다보니 생맥주 파는 곳이

눈에 딱딱 들어오질 않네.

그렇게 봉천역으로 천천히 걸어오다가 발견한 곳이다.

외부에 메뉴판이 있는데,

생맥주가 오키나와 밖에 없어서 그냥 지나갈까 했는데,

내부를 보니 생맥주기기가 2개다.

열심히 두리번두리번 해보니 테라인 게 보여서

바로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메뉴판 하단에 자그마하게 테라생맥주 적혀있더라.)

이렇게 테라와 오키나와가 나란히 놓여있고,

1층에 4테이블,

그리고 계단 따라 올라가면

2층에 3테이블이 있다.

그리고 독특한 건 2층으로는 서빙해주시지 않고,

이 덤웨이터로 음식이나 술이 운반된다.

 

그리고 주문도 인터폰으로.

메뉴는 이렇게 되어 있고,

우리는 닭꼬치 2꼬치와, 토마토베이컨말이 2꼬치,

그리고 한정판매메뉴인 도니꾸차슈를 주문했다.

원산지는 요로코롬.

음.... 사진이 왜 이렇게 흔들렸을까...

이 때는 아직 술을 많이 마셨을 때가 아니었는데...

암튼 꼬치와 함께 생맥주가 세팅되었고,

병술은 2층에 술냉장고에 있어서 꺼내먹으면 된다.

꼬치는 다 같이 먹을 거니까

꼬치 먼저 제거해주고!

닭고기는 데리야끼소스가 발라놓은 듯

달달하면서도 간장향이 좋았고,

베이컨토마토의 경우

베이컨이 흔히 접하는 간간한 베이컨이 아닌,

담백한 앞다리살 같은 느낌?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던, 무난무난한 꼬치류였다.

다음은 도니꾸차슈.

보면 고체연료가 같이 올라오는데,

인터폰 위에 라이터로 고체연료에 불붙여주면 된다.

꼬치에서 꼬치를 제거하기 전에 올라왔을 정도로

금방 나왔는데,

채소와 꼭 같이 먹으라는 사장님의 당부가 있었다.

오이와 피망을 같이 올려먹으니

마치 오향장육이 생각나는 맛이랄까?

꼬치와 차슈만으로는 좀 아쉬워서

시킨 돈코츠나베다.

진한 사리곰탕 뉘앙스가 있지만

자극적이진 않고,

면사리가 마치 생면 같아서 맛있더라.

결국 면추가해서 더 먹었다는...


사실 돈코츠나베를 제외하고는

메뉴에 큰 매리트를 못 느꼈는데,

무엇보다 2층 시스템이 좀 불편했다.

우선 사장님 혼자 일하시다보니

바쁘실 때는 인터폰으로 주문이 어렵기도 하고,

또한 덤웨이터로 음식이 올라와도

다른 테이블하고 있을 때 혹 안주가 겹치면

이게 어느 테이블 것인지 서로 난처할 때가 있다.

(실제로 나중에 우리 옆에 앉은 두 테이블이 그랬었다)

그래도 나올 때 보니 만석이던데,

다른 사람들에겐 맛있을 수 있어도,

나는 굳이...?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