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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양꼬치맛집 경성양꼬치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2.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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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에서 오래된 양꼬치집이 두군데 있는데,

바로 성민양꼬치와 경성양꼬치다.

성민은 어릴 적 자주 갔었지만,

경성은 1번 가봤으려나?

암튼 겸사겸사 한번 방문해봤다.

내부는 꽤나 넓직한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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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너무 많지는 않게,

딱 필요한 정도로만 구성되어 있다.

메뉴판 외에도 벽면에 세트메뉴가 있는데,

경성SET는 꼬치류,

경성고급SET는 갈비류로 구성되어 있더라.

근데 또띠아는... 물론 싸먹으면 맛있긴 한데,

굳이 세트메뉴에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경성SET 로 주문하고,

추가로 지삼선도 주문한다.

호주산 양고기를 사용하시네.

그리고 양꼬치의 경우에는

6개월 미만의 양고기를 사용하신다고...

자리에 이렇게 정체불명의 소스가 있어서 여쭤보니,

불조절 용도로 쓰는 물이다. ^^;

암튼 기본 세팅은 다음과 같이,

옆에 쯔란과 쯔란시즈닝이 있고,

그 외로 양파장아찌와 짜샤이, 볶은땅콩이 나온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양꼬치와 마라양꼬치.

기본 양꼬치에는 쯔란시즈닝이,

마라양꼬치에는...

양념범벅인데 쯔란시즈닝 외에 뭐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불 위에 올려 구워주는데,

아무래도 마라양꼬치는 양념이 되어 있다보니,

양 사이드로 빼주고,

가운데를 기본 양꼬치로 채워준다.

다 익었으면 이제 위로 빼주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새로운 꼬치들을 올려준다.

기본 양꼬치는 잡내없이 육즙이 차있는 게 좋았고,

마라양꼬치는 보기와는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았고,

또한 마의 느낌이 강하지 않지만 은은히 매운 것이 괜찮았다.

다음은 지삼선.

가지와 감자, 피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지삼선을 먹으면 좀 자극적으로 나오는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재료 본연의 맛에 좀 더 치중된,

소금간이 기본이고 간장으로 향만 낸 듯한,

자극적이지 않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다음은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옥수수국수로

보다시피 김치가 들어가있다.

김치가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그리고 육수의 감칠맛도 적당해서 깔끔하다.

중간에 덩어리가 있어서 완자인가 싶었는데,

꺼내보니 다 풀어지지 않은 양념장이었네 ^^;

암튼 술 마실 때 김치우동, 김치국수는 언제나 답인 듯.

꼬치류가 너무 만족스러웠던터라

양갈비살도 한번 주문해봤다.

가지런히 놓고 잘 익혀주다가

친구보다 빠르게 낚아채서 먹기 시작한다.

확실히 기름기가 있다보니 굉장히 부드러운데,

양꼬치가 목살같다면 양갈비살은 항정살 같은 느낌.

메뉴가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럽다보니

그냥 가기 너무 아쉬워...서

추가주문한 향라닭날개.

내가 기대한 향라의 매운 맛보다는,

아주 살짝 고추향이 느껴지던,

맛있는 닭날개튀김이다.


양꼬치집가면 항상 메뉴들이,

특히 요리류가 너무 자극적이라서

금방 입이 지쳐버리는데,

여기서 먹는 메뉴들은 모두 자극적인 느낌이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이 충실했다.

그렇다보니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은 느낌.

다음에 고급세트 한번 즐기러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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