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무한리필고기집 돼지대학교

 

 

개인적으로 굳이 다른 동네까지 와서

무한리필을 먹을 생각을 안 하는데,

지난번 이 앞을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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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고 나니 여기가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서있나.... 싶어서

한번 방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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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매하는 고기의 종류가 꽤나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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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보니

원래 냉동삼겹이 아닌 우삼겹을 판매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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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용시간은 2시간,

단, 대기고객이 없을 시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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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도 자리가 있는 듯 한데,

우선 난 1층,

저 셀프바 바로 앞으로 자리 안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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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거 금방금방 갖다먹을 수 있으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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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쪽을 보니 물과 물티슈는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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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를 보면

가운데 찬과 된장찌개 건더기,

그리고 소스를 두고,

왼편으로는 접시류와 된장찌개 육수가,

오른편으로는 삼겹살, 목살, 훈제양념목살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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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당시엔 몰랐는데,

매콤주먹불고기는 어디에도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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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운터 왼편 냉동고에 이렇게

냉동삼겹살과 대패목살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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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 파무침과 된장찌개만 놓아주시고,

그 외는 다 셀프로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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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메뉴판 촬영을 안 해서...

사진 잘라서 보면

된장찌개와 떡볶이가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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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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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그 외에 사이드메뉴는

냉면과 주먹밥, 볶음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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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세팅을 보아하니

밥 볶아먹어도 전혀 문제없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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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된 된장찌개는 무난했는데,

문제는 냄비가 좀 작아서 너무 금방금방 졸아버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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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절이는 파향이 좀 강렬한 편이었는데,

무한리필집에서는 고기 품질이 아쉬울 때가 있으니

그런 걸 고려해봤을 때는 이렇게 강렬한 게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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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콩나물 모두 불판에 익혀먹는 게

훨씬 더 좋았으며,

그 외는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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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달궈진 불판에

냉동삼겹과 대패목살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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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패목살은 약간 냄새가 나긴 해서 쌈싸먹는 걸 추천.

그리고 냉동삼겹은 괜찮긴 한데,

양 조절을 잘 해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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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못 맞춰서 구우면 촉촉함이 사라져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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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던 도중 나온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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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맛이 묽은 듯 진하진 않고, 그냥 달고 매운데,

그 달고 매움 덕분에 기본적인 맛은 다 충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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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삼겹살과 숙성목살은 이렇게

한 접시에 같이 담겨있고,

파슬리가 투박하게 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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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겹살만, 혹은 목살만 먹고 싶다면

카운터에 얘기하면 그렇게 갖다주는데,

괜히 셀프바에 놓여진 것보다 신선하겠지 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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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제 두께가 좀 있다보니

여유있게 구우면서

김치와 콩나물도 같이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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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목살 모두 특별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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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래도 가장 무난했던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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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훈제양념목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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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훈제향이 나는 게 뭔가

솔직히 먹고 싶지 않게 생긴 비주얼인데..

그래도 맛은 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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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양념이 되어 있으니 타지 않게 잘 구워줘야하며,

맛은 훈제오리과 양념돼지갈비를 섞은 듯한?

뭔가 설명이 좀 어려운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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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너무 안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삼겹살과 이게 제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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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비주얼이 너무 에러라서,

이렇게 한번 먹고는 다시 삼겹살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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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갈비 먹으니 냉면도 한번 먹어봐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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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보단 새콤함이 좀 더 강한 편이라서

굳이 식초를 넣을 필요는 없고

취향에 따라 겨자만 넣고말고를 정하면 될 듯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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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에 쌈장도 있고,

참기름도 있고, 김치와 콩나물도 있으니

공기밥 시켜서 그걸로 볶아먹어볼까 했다가

그래도 궁금해서 볶음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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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계란후라이와 김가루, 볶음김치가 올려진 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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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잘게 잘라서 밥이랑 같이 볶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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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역시 하... 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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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로 특별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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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기밥 시켜서 고기 잘게 자르고

셀프바에 있는 콩나물과 김치만 넣고 볶아도 될 듯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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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줄서서 먹는 걸 보고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음.. 그냥 싸게 먹은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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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격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면 신림에 있는 무한리필 고기집이 더 퀄리티가 좋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