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국밥집이다.
날씨도 춥고 하다보니
친구들과 아점으로 국밥을 먹기로 했었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냥 눈에 띄어서 방문했다.
물론 잠깐 검색해봤을 때 크게 나빠보이지도 않아서...
영업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일요일은 쉬고,
아침식사 된다는 걸 보면 7~8시에 오픈하시는 듯?
내부는 꽤나 넓은 편.
메뉴판을 보니 특 옆에는 돌솥밥이 적혀있다.
친구들은 머리곰탕, 갈비탕을 주문,
나는 내장탕특 으로 주문했는데,
특을 주문하면 밥을 돌솥밥으로 바꾸거나,
고기양을 넉넉하게 받는 거라고 한다.
근데 아래 돌솥밥(추가) 가 2천원이라고 적혀있는데...
3천원 더 내고 특하는데 돌솥밥은 너무 아깝쟈낭.
그리고 사실 특이면 고기양추가+돌솥밥이라고 생각했었던터라,
그냥 고기양 많이 달라고 하고
돌솥밥(추가)를 별도 주문했다.
사실 메뉴판만 봤을 때 돌솥밥(추가)를 보면
원래대로 공기밥이 나오고 돌솥밥이 추가로 나오는건지,
아니면 공기밥이 돌솥밥으로 바뀌는건지 모르겠는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이 좀 필요할 듯 싶다.
암튼 그것과 함께 우설+수육 이 굉장히 저렴하게 팔길래
맛만 볼 겸 주문했다.
생각보다 우설과 수육이 금방 나왔고,
그와 함께 김치가 담긴 뚝배기와,
무말랭이, 파, 양념통이 나온다.
깍두기는 무난무난했는데,
배추김치는 너무 많이 절여져서 배추 자체가 좀 짜더라.
그리고 무말랭이인 줄 알았던 건
오징어젓갈이 섞여있었다.
그래서인지 손이 제일 많이 가더라.
생각보다 가성비가 괜찮게 나온
수육과 우설이다.
소머리수육은 쫀득쫀득한,
우설은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는데,
식감을 제외하고는 뭔가 맛이 좀 약해서 아쉽더라.
국밥 리뷰 하기 전에
우선 자리에는 고추기름와, 후추와 소금,
그리고 다진고추양념과 양념장이 나온다.
우선 먼저 나온 소머리곰탕이다.
곰탕에 파 안 들어있으면 섭하기 때문에
우선 다들 나오자마자 파를 조금씩 넣더라.
그리고나서 한 친구는 그대로 먹고,
한친구는 양념장을 넣어서 먹는다.
맛을 살짝 보니 기본적으로 내장탕과 거의 흡사하다.
육수는 동일한 거 같고,
다만 들어가는 부위가 소머리냐 내장이냐 의 차이?
그래도 우선 국밥에 들어있던 소머리는
수육으로 나온 것보단 계속 촉촉하고 따뜻해서 담겨있어서 그런지
좀 더 먹기 좋더라.
다음은 내가 주문한 내장탕 특이다.
확실히 건더기가 굉장히 실해보이네.
소머리곰탕과 거의 흡사한데
가장 큰 차이가 뭐냐면 바로 들깨가루다.
그래서 좀 더 고소한 느낌은 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꽤 담백하다.
다만 이 부분이 어찌 보면 무료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우선 개인적으로 다진고추양념을 좋아하기에
다진고추양념을 듬뿍 넣어본다.
아 그리고 곧 이어 돌솥밥도 나오는데,
돌솥은 아니고 양은솥밥이었네.
밥 덜어내고,
물 붓고 다시 뚜껑을 덮는다.
암튼 그렇게 먹는데
자꾸 하나씩 추가하게 된다.
사실 김치만 맛있었어도 이렇진 않았을 것 같은데..
김치가 많이 아쉽네.
암튼 고추기름도 넣고,
파랑 후추도 좀 더 넣고,
아, 그래도 무말랭이&오징어젓갈이
약간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좋다보니
친구 한명은 이걸로만 공기밥 2공기 먹더라.
결론은 무말랭이 리필 많이 했다.
그렇게 먹으면서 살펴보니
내장의 대부분 양이었고, 그 외에 머리고기 조금 들어있더라.
암튼 그래도 이것저것 추가하면서 잘 먹다가
양념장과 다진고추양념추가하고,
그리고는 무말랭이&오징어젓갈과 함께 마무리.
다음은 가장 늦게 나왔던 갈비탕이다.
갈비 4덩이와 함께 당면사리가 섞여있었는데,
갈비탕은 육수가 다른 듯 싶더라.
제품 같기도 했는데, 이건 뭐 정확한 건 아니니 패스.
그래도 그냥 먹기에는 개인적으로 갈비탕이 제일 좋긴 했다.
푹 삶은 게 아닌지 갈비를 깨끗하게 바르긴 쉽지 않았던.
어쩌면 그냥 이 날 나의 컨디션 문제로
아쉽게 느껴질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
아, 나올 때 보니 해물칼국수 주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해물칼국수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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