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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에도 핫했던 신림 지구상사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1.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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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추천으로 알게 되었고,

그렇게 방문하게 된 지구상사다.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부산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듯?!

 

내부는 꽤 넓었는데,

지금 내가 찍은 사진은 가장 안쪽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일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인 친구들이 정말 많고 굉장히 시끌벅적한데,

그렇다보니 괜히 불편해서,

결국 입구쪽으로 자리 바꿨다.

옛날엔 나도 이렇게 놀았는데...

어후... 확실히 나이가 들었나보다.

음악소리도 엄청 큰데,

그것만으로도 혼미해지더라.

근데 음악소리도 크고,

아이들도 한창인 만큼

노래가 나오면 다 같이 따라 부르더라.

종이로 된 메뉴판은 없고

그냥 태블릿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그렇다보니 찍는 건 무리가 있었고,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메뉴판을 올려놓고..

태블릿엔 있지만 인터넷엔 없는 것도,

인터넷엔 있지만 태블릿엔 없던 것도 있었는데,

어쨋든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냥 이게 편하네.

암튼 대표인 듯한 닭구이세트와 바나나맛소주,

그리고 생맥 500 하나를 주문한다.

 

입구쪽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

단체가 있어서 자리를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주셨던 서비스 안주, 마약옥수수다.

뭔가 향은 굉장히 콘버터스러운데,

맛은 그냥 옥수수다.

설탕이나 연유라도 뿌려져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그냥 옥수수라서 좀 의외고, 신기하더라.

가운데 있는 가루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시치미도 살짝 올려져 있어서 달달매콤한 뉘앙스가 있다.

달달함은 허니버터 느낌.

암튼 맥주와 함께 즐기기엔 무난한 안주.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닭구이세트와 바나나맛소주가 나왔다.

우선 닭구이세트는 닭구이와 함께

치킨무, 소스, 그리고 불닭볶음면이 나온다.

아래에는 고체연료을 놓아서 온기 유지시켜주고,

 
 

우선 닭구이는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구워냈고

양념은 수분기 적은 제육양념이 생각나더라.

고추가 올라가있긴 했어도,

닭구이 자체가 크게 매운 느낌은 아니었는데

불닭볶음면이 그 부족한 듯한 매운맛을 채워준다.

 

바나나맛 소주는 굉장히 양이 많던데...

태블릿에는 안 적혀 있었지만 인터넷 메뉴판을 보니 1.7L

이 정도 양이면 14,000원이라는 금액이 이해가 된다.

그 와중에 빙그레 가 아닌 방그레 에 피식 한번.

주걱으로 떠서 마셔야하는데,

약간 슬러시같은 질감이다.

맛은 정말 소주 느낌 전혀없이

바나나우유를 슬러시로 해서 먹는 맛인데,

닭구이세트와 정말 잘 어울린다.

닭구이&불닭볶음면 먹고 입안이 매워지면,

바나나맛우유가 그 매운 맛을 싹 잡아준다.

그렇다보니 쭉쭉 들어가는데,

너무 차가워서 머리가 아파올 수 있다.

 

바나나맛소주 다 마시고

다음으로 주문한 술은 처음처럼 빠삐코.

편의점에서 못 봤는데,

오히려 술집에 있으니 신기해서 주문해봤다.

 

술향이 아주 약간 느껴지지만,

그래도 초코향이 압도적이고,

맛은 약간 연한 것이 뭔가 물탄 느낌이다.

근데 오히려 이게 다행인 것이

맛도 진하고 무거웠다면 금방 물렸을 것 같은데,

맛이 가벼운 덕에 차가운 초콜렛티를 마시는 기분이다.

 

다음으로 시킨 안주는 김치우동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술안주로 먹을 가벼운 국물요리를 찾다가 시켰다.

 

 

약간은 가벼운 맛인데

김치 때문인지 소주가 확 끌린다.

마치 생생우동의 김치버전같은 느낌?

그래도 시원하고 깔끔하니 좋더라.

마지막 안주는 로제감튀파스타.

어쩌다보니 주문한 안주 전부 다 면이 있네.

암튼 파스타 위에 감튀가 올려져있고,

그 위에 쪽파와 시치미,

그리고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가 뿌려져 있다.

파스타 위에 감튀가 올라가져있는데

감튀 자체가 바삭하진 않고,

크게 매력적이진 않다.

 
 

 

그리고 로제소스는 뭔가 진하지 않고

좀 가벼운 느낌인데,

감튀 위에 뿌려진 치즈가 섞이면서

맛이 좀 진해지긴 한다.

암튼 결론적으로는 좀 아쉬웠던 메뉴.


그래도 특색있는 메뉴, 주류가 있어 재밌었고,

뭔가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재밌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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