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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일 때 "강력추천"인 구디 전설의옛날통닭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1.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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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올린다.

사실 선선할 때 공유해서 다 같이 즐겼어야 했는데,

내가 순서를 잘못하는 바람에..

이 포스팅이 좀 늦어졌네.

이곳이 왜 오고 싶었느냐 하면,

야장 감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그 감성을 즐기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왼쪽 메뉴판에는 영업시간 새벽 2시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오른쪽이 맞는 거겠지?

영업시간은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이다 보니

조금 어수선하지만

1층에는 5개의 테이블이 있다.

벽면에는 이렇게

메뉴의 사진들이 붙어있고,

이렇게 메뉴도 붙어있는데,

늦게 올 친구 한 명이 분명 똥집튀김을 얘기할 거 같아서

우선 옛날통닭+감자튀김 세트로 주문했다.

닭 관련 모든 게 국내산.

 

1층의 경우 5개 테이블이 조금 붙어있다 보니

너무 좁은 거 아니야?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곳의 매력은 바로 2층에 위치한 루프탑이다.

한 5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가장 밖이 잘 보이는 끝에 자리를 잡았다.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상을 펴주시는데,

병술은 냉장고가 있으니 꺼내 마시면 되고,

그 외 주문은 전화로~☎

 

주변이 건물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확실히 실내보다는 개방감도 있고,

선선한 날씨에 참 좋더라.

주문한 생맥주가 나오고,

겨자소스와 양념소스,

소금, 케첩, 강냉이와 치킨무가 같이 나온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고 있다 보니

나온 통닭과 감자튀김.

우선 감자튀김은 좀 의외였던 게

종류가 꽤나 다양하다.

가장 마지막 튀김은 과하게 튀겨진 건가... 했는데,

감자고로케더라.

골라 먹는 재미가 좋았던 감자튀김이다.

옛날통닭은 크게 4등분되어 나온 줄 알았는데,

건드려보니 그래도 커팅이 잘 되어 있다.

소금, 양념소스도 좋지만,

역시 이런 옛날통닭에는 겨자소스가 최고인 듯...!

먹다가 하늘을 봤는데

비행기가 날아가길래 한 컷.

아 나도 비행기 타고 좀 나갔다 오고 싶다...

다음은 늦게 올 친구가 도착했기 때문에,

주문한 닭똥집튀김.

독특하게 고추도 같이 튀겨져 있는데,

그리 맵지 않고

살짝 입만 돋우기 좋은 별미다.

근데 튀김이 분명 막 튀겨져 나왔을 텐데

바삭하기보단 약간 눅눅한 뉘앙스다.

똥집은 온도를 다르게 하시나?

소스가 잘 먹긴 하는데,

그래도 좀 더 바삭했으면 좋았을 듯싶다.

다음 안주인 아귀포는,

원래 2마리만 나오는데,

서비스로 1마리 더 넣어주셨다 한다.

암튼 약간 달달하면서도

쥐포보다는 두툼한 것이 식감도 좋고,

맥주 안주로는 딱 좋다.

마지막 메뉴는 돼지껍데기다.

그냥 껍데기였으면 안 시켰을텐데,

1층에 있는 사진을 보니 볶음이더라.

어릴 적 집에서 자주 먹던 음식인데,

통닭집에서 이걸 판다는 게 조금 낯설지만,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래도 껍데기라서 콩가루도 같이 주시네.

우선 비주얼은 내가 생각한 것과 비슷하고...

맛만 내가 생각하는 맛이면 딱인데 과연?!

그 와중에 친구가 아이폰13 샀다면서

근접에서도 초점이 잡히는 걸 보여준다...

부럽지만, 난 14가 나올 때까지 참는다.

우선 고추장 베이스이고,

약간 달달하다.

껍데기 익힘 정도의 볶음 정도도 좋고,

다만 개인적으로는 고추장 비율이 조금만 더 높았으면 더 좋았을 듯.

그래도 간만에 추억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더라.

 

이것은 사장님께 주신 서비스...!

내가 반팔을 입고 있었다보니

추울텐데 따뜻한 국물 먹으라면서 주셨다.

감동...

추운 날 야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안주.

이 감성 포기할 수 없지.

안 그래도 맥주만 너무 많이 마신 거 같아서

소주로 바꿔마시고 있었는데,

서비스 타이밍 너무 좋았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

다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

포장손님을 위한 소스들이 이 앞에 놓여져 있네.

 

신경 안 쓰면 전혀 모를 수도 있을 루프탑이다.

조금은 허름할 수 있어도

날씨도 좋고, 감성도 좋았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그 때 또 다시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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