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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광명 정인면옥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8.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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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재방문한 광명 정인면옥이다.

여의도 정인면옥, 오류동 평양면옥에 이어

다시금 광명 정인면옥에 오고 나니

마치 미스테리쇼퍼가 된 느낌이랄까.

친구가 맛이 더 좋아진 거 같다고 가보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한 6개월만에 온 거 같네;

우선 물냉면과 녹두전,

그리고 차돌박이 수육을 시키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방문해서 그런가,

수육 다 떨어졌다구...

좌절감에 휩싸여서 어떡하지 하는데,

같이 간 친구가 들기름비빔면을 안 먹어봤다네...?

그래서 결국 물냉면 2개+사리추가 1개, 녹두전 1개,

그리고 수육 대신 들기름비빔면 1개 주문.

정기 휴일은 매주 월요일.

근데 저 식신 인증서는 지방에서 많이 본 거 같은데,

수도권에도 있었구나...

먹는 방법은 요로코롬.

근데 역시 난 식초 겨자는 노노해.

각 자리마다

식초와 간장, 설탕, 양념장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겨자는 없네?

겨자는 따로 달라했어야했나.

암튼 처음엔 이렇게 면수가 나오고,

뒤이어 기본찬이 나온다.

무절임과 열무김치.

그리고 녹두전 소스.

그리고 녹두전이 나오자마자

바로 물냉면도 나왔다.

우선 녹두전은 뭔가 익힘의 정도가...

고기도 기름기 쫙 다 빠진 정도로

바삭함을 넘어 질겨진 정도의 모양새고...

작년에 왔을 땐 익힘 정도도 좋고 참 고소하니 좋았는데,

이번엔 뭔가 겉은 좀 과하게 바삭하고,

근데 속은 약간 질척거리는 느낌?

녹두함량이 전분보다 훨씬 높은데

구워낸 상태로 인해 전반적으로 좀 아쉬웠다.

다음은 물냉면.

당연히 오른쪽이 사리추가한 사이즈.

오이와 무절임이 먼저 깔린 다음에

면과 육수를 부어주시는 듯 싶다.

약간 뒤적이니 바닥에서 무절임이 나오네.

암튼 먼저 면 조금 먹고

그리고 육수 마시고

이제 섞어서 먹어보는데,

역시나 이곳만의 촉촉함이 있다.

근데 예전만큼 향이 진하진 않은 듯.

내 컨디션의 차이도 있겠지만,

육수는 간간한데, 감칠맛이 조금 약하다.

면이 풀어지면서 간간함이 많이 빠지긴 하는데,

감칠맛 대신 단맛이 올라온다고 해야하나?

오류동 평양면옥에서 느꼈던 단맛의 뉘앙스가

이 날 불현듯 느껴지더라.

역시 같은 계열이라는건가.

암튼 면 한덩이와 육수 쓸어버리고

다시 육수 리필 받은 상태인데,

오류동과는 다르게 광명과 여의도는

육수를 호탕하게 내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은 들기름메밀면.

요즘 들기름메밀면은 워낙 핫하니까...

암튼 이 날은 보니 기본간에 꽤 잘 되어 있더라.

작년에 왔을 때는 평냉도 들기름메밀면도

간간하진 않았던 거 같았는데...

혹시나 싶어서 간장 살짝 더 부어봤는데,

살짝 넣어서 다행인 정도?

사장님이 물냉면에 육수 리필해주면서

들기름메밀면에도 육수 부어먹으면 별미라고 하시네.

그래서 부어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육수 부으면서 사장님이 간장 좀 넣으라고 하시는데,

아까 넣은 걸 깜빡하고 또 부어서 조금 간간해져버렸지만...

개인적으로 이 날은 물냉면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뭔가 물막국수를 먹는 듯한데,

들기름의 고소함과 김이 육수와 잘 어울리더라.


오랜만에 광명계 일주를 했는데,

처음 일주했을 땐 여의도가 가장 별로였다 생각했다.

근데 이제는 평냉만 봤을 땐

여의도 정인면옥이 가장 나은 듯?

먹으면 먹을수록 이전에 먹었던 평냉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게 있어서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결론은 평냉짱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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