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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추천 이자카야 라꾸긴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8.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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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다.

인플루언서 들에게 소개도 많이 되는 곳으로,

나도 한 2년만에 방문한 듯 싶다.

예전에는 한동안 자주 갔었는데,

마지막 방문 때 퀄리티가 좀 떨어지고 있다는 걸 느껴서

그 이후로 방문하진 않았었는데,

요즘 SNS에서 다시 막 핫해길래

겸사겸사 재방문.

입구쪽에는 바 구성으로 좌석이 있고,

안쪽으론 4개의 테이블이 있다.

​화장실은 건물 안에 있는 공용화장실.

012

메뉴판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안주류만 본다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선 오늘의 모둠회 먼저 주문.

이자카야답게

곳곳에 보이는 사케의 흔적이 있다.

​기본 세팅.

​기본찬은 예나 지금이나 해조류 무침인데,

마요네즈와 와사비가 섞인 듯 한 것이

이거 은근 맛있다.

계속 손이 간달까?

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그렇게 나온 오늘의 사시미.

​위치대로 적어보자면

시마아지

농어 도미 참치 잿방어

노래미 민어

아... 지금 보니 도미 단독컷이 없네.

암튼 사시미는 다 무난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난 이 곳의 사시미를 선호하진 않는다.

이상하게 여기 사시미는 손이 잘 안 가더라.

암튼 이 날은 도미와 잿방어가 가장 무난하니 좋았고,

노래미는 껍질쪽에서 흙냄새 같은 게 있었는데

애매한데 암튼 이런 뉘앙스가 있어서 친구 다 줬다.

친구는 탄 냄새 같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든 나는 꽤 많이 거슬렸다.

잔술로 시켜본 호오비덴 츠루기.

프루티한 향과 풍미,

그리고 깔끔한 카라구치 라는데,

공존할 수 있는 맛인가 싶어서 시켜봤다.

(카라구치는 쌉쌀하다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처음 입에 들어올 땐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인데

점점 묵직해지며 쌀향이 강해진다.

공존이 되는구나 싶어서 신기하더라.

다음 메뉴는 카츠샌드.

SNS로 보면서 평이 너무 좋길래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빵과 카츠 사이에 소스 같은 게 발라져있는데,

일반 돈가스소스 같은 맛이다.

​소스는 빵에 바르는 게 아니라

카츠에 바르시는 듯.

우선 카츠의 바삭함도 즐겨야하니

바로 드시는 걸 추천한다.

근데 문제는 바로 드시면 순삭될 가능성이 높다.

식빵 구운 토스트향과 약간 설익은 듯한 카츠,

그리고 소스 이 삼박자가 끝내준다.

왜 사람들이 따봉하는지 알겠다.

이거 너무 맛있네, 무한흡입이 가능할 듯 싶다.

​마지막 안주는 복고니.

복어고니구이+성게알+갓밥

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복어고니구이가 궁금해서 시켜봤다.

​근데 사이즈가...

비교할 수 있게 소주잔과 함께...

양이 너무 적다.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인터넷으로 복고니 좀 검색해봤는데,

아... 복고니 자체가 비싸네 :)

암튼 밑에 갓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복고니구이,

그리고 그 위에 연어알과 성게알이 올라가 있다.

이제 가격에 대한 불만은 사라졌으니 맛을 봐야지.

​우선 복고니는 뭔가 부드러운 생선살?

다진생선육을 먹는 느낌인데 맛있다.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비린 맛 전혀 없이 고소한 것이,

먹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그리고 이제 같이 나온 김과 함께 싸먹어보는데,

갓밥이 맛있다.

감김치볶음밥 같은데,

뭔가 시래기볶음밥같은 뉘앙스?

이 밥도 고소하니 맛있네.

근데 난 따로따로 먹는 게 더 좋았다.

뭔가 개별적으로 더 음미하고 싶달까.


예전부터 사시미보단 다른 메뉴에 좀 더 만족하고 가는데,

이 날도 역시나 ^^;

근데 사시미는 사실 내 취향의 문제라 애매하고,

확실한 건 대림쪽에서 이 정도 수준의 이자카야는

찾기 힘들지 않나 싶은, 추천하는 이자카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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