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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이 잘 되어 있는 신림 피자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8.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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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

원래 다른 곳을 가려고 했었는데,

거기가 월요일 휴무였던터라...

문제는 피자가 먹고 싶었던 상황이었기에

다른 가게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열심히 검색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먹고싶던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왔다.

(전제조건은 소주도 파는 것.)

​눈엔 잘 띄지 않는 2층에 있긴 하지만,

신림 피자를 검색하면 상위권에 뜨는 곳이라

찾아가긴 어렵지 않다.

​분위기는 대략 이런 느낌.

​SNS 이벤트가 있는데,

음료 1.25L or 하이네켄 생맥 한잔...

무조건 하이네켄이지..!

​한쪽 벽면에는

음악과 영상이 나오고 있고,

​각 테이블에는 스리라차소스, 핫소스,

크러시드페퍼, 파마산치즈 가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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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니 피자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리고 피자 사이즈는 11, 14, 18인치

이렇게 3종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눈으로 안 와닿더라.

메뉴판 위쪽에는 반반, 크러스트, 무스 등의

옵션 메뉴에 따른 금액이 나와있고,

아래쪽에는 한판 주문시

사이드메뉴가 무료제공된다는 것이 적혀있는데,

피자의 사이즈는 상관없는 듯 싶다.

​친구들과 얼추 정하고 주문하기 위해 카운터로 가는데,

카운터 옆에 이런 모형이 있더라.

근데 실제 사이즈와는 조금 다르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보니 내어주신 실물 피자판.

18인치를 시켜도 괜찮았을 법 한데,

식사를 한 사람도 있었기에 14인치로 해서

슈퍼슈프림피자와 페퍼로니피자 반반으로 주문.

​그리고 싱글사이즈피자(6인치)도 있어서

이걸로는 올댓삼겹살피자를 주문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여성손님들도 오셨는데,

그 분들은 이걸로 시켜드시더라.

부담없게 드시기도 좋을 것 같고,

사이즈가 커지면서 비싸지는 피자는

싱글로 시키는 게 훨씬 좋을 듯 싶다.

​여성화장실은 매장 안에 있지만,

남자화장실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

​4시쯤 갔는데,

직원 한분이서 일하시더라.

그렇다보니 주문이 들어오면

하던 일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 딜레이되는 면이 있다.

(5시에 다른 직원분 출근하심)

암튼 기본적인 시스템은 셀프인데,

그렇다보니 정수기 옆에 얼음정수기와 빨대도 있고,

​바로 옆에는 셀프코너가 있는데,

프레첼과 피클, 그리고 식기들이 놓여져 있다.

​위에 보니 이런 소스들도 있는데,

​다 먹어봐야지.

​테이블에 세팅 완료 했고,

이제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아까 셀프코너에 있던 3종 소스에 대해 잠시 얘기하자면

요거트소스는 요맘떼를 아주 걸쭉하게 만든,

달콤하면서도 마무리하기 좋은 맛이었고,

어니언소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상큼한데,

프레첼하고는 안 어울리고 피자랑은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갈릭소스는 익숙한 맛이고.

​먼저 나온 메뉴는

사이드 서비스로 시켰던 갈릭버터새우.

솔직히 말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퀄리티 괜찮았다.

자극적인 맛이 너무 과하지도 않았고

새우도 탱탱한 게 밸런스가 좋더라.

​후일담이지만,

이 소스가 피자에도 괜찮게 어울린다.

이 다음은 생맥주.

테라랑 하이네켄은 괜찮았는데,

이 날 코젤이 굉장히 시큼하더라.

뭔가 맛이 변질된 거 같아서

말씀드리고 하이네켄으로 새로 받았다.

​그리고 메인인 피자가 나왔는데,

비주얼 깡패네.

​슈퍼슈프림 위에 토핑 왜 이렇게 듬뿍이고,

페퍼로니는 또 왜 이래.

메뉴판 다시 봤더니 페퍼로니 3겹이란다.

​페퍼로니 이거 너무 짜지 않을까 했는데,

짜지 않고 약간 후추향이 강하면서 스파이시한?

마치 수제햄을 먹는 느낌이다.

​그리고 도우가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보면 식감이 별로 없다 싶기도 한데,

토핑이 굉장히 푸짐하다보니 오히려 이 식감과 어울린다.

​슈퍼슈프림피자는 마치 샐러드피자를 먹는 느낌이다.

페퍼로니, 치즈까지만 피자 구울 때 같이 하고

그 외 토핑은 생으로 올라갔는데,

요즘 잘 나가는 샐러드가게에 올라가는 토핑들이

그대로 수북히 올라갔다고 해야하나?

올리브가 많아서 피자먹는 느낌은 분명했고 괜찮았다.

마지막 싱글사이즈 올댓삼겹살피자.

​나눠먹을 예정인지라

커팅을 요청드렸다.

​삼겹살과 청양고추, 마늘,

그리고 토마토가 아닌 쌈장소스.

쌈장소스가 나에겐 약간 짜긴 했지만,

확실히 청양고추도 있어서 기름지지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맵지도 않다.

이 것은 도우쌈이라고 해야하나.

맛이 괜찮아서 출시하셨겠지만,

생각보다 더 괜찮아서 놀랐던 메뉴.


앞으로 신림에서 피자를 먹는다면

여기서 먹으면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

선불이기는 하나,

술에 관해서는 후불이며,

개인적으론 소주가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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