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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로 고기맛집 큰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8.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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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육왕 채널에 소개되었던 곳이다.

가까워서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내가 신림은 가도

친구들이 남구로까진 오진 않아서...

맥시멈 구디?...

그러던 와중에 친구 한명이 남구로까지 와준다고 해서

정중히 모시고 방문했다.

외부에도 내부에도

메뉴판이 있는데,

우선 주먹고기 2인분 주문했다.

비주얼이... 엄청 괜찮은데??

사장님이 불판에 미리 불을 켜놓으셨던 이유가

여기 있었나보다.

찬보다 먼저 올려지는 고기.

​그리고 나온 김치와 가지전.

​가지전이 기본찬으로 나오는 곳은 처음 봤는데,

이것은 매번 바뀌는 듯.

다음은 김치

사실 삼겹살은 묵은지삼겹살,

주먹고기는 주먹고기라고 되어 있어서

김치가 안 나오는 줄 알았네.

암튼 김치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한쪽 귀에서 다른 귀로

흘러나가서 이해하지 못해버렸다...

중요한 건 정말 얼른 굽고 싶은 비주얼....!

이 곳 불판이 좀 놀란 게

별로 특별한 게 없어보이는데,

불조절이 엄청 잘 된다.

예를 들자면

사실 센불에서 약불로 조절해도

불판에는 그 불의 열기가 남아있어서

바로 적용되지 않기 마련인데,

여기는 불 바꾸는대로 적용이 된다.

그 이유는 전혀 모르겠지만

암튼 정말 신기하고 편했다.

​불판 정말 이렇게 평범한,

일반적 불판인데 암만 생각해도 신기하단 말이지.

암튼 이제 고기에서 기름기가 흘러내리기 시작해서

바로 김치도 구워주기 시작한다.

​그러는 도중 나온 쌈.

​모양새가 보아하니 마트에서 사신 게 아닌 거 같았는데,

안 그래도 재배하시는 거라고 한다.

※살짝 가물가물한데, 사장님이 직접 재배하시는 건 아니고,

지인분을 통해 받으시라는 거라고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암튼 쌈장도 직접 하셨는데,

이러면 쌈싸먹는 게 도리지.

쌈싸먹으니 맛있다.

다만 이 날 찐양배추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양배추 쌈은 한번 먹어보곤 안 먹었다.

​김치 잘 구웠으니

고기랑도 먹어주고.

​그리고는 삼겹살 2인분 주문.

우선 삼겹살과 주먹고기 둘 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라면

다음에는 주먹고기로만 계속 시켜먹을 수도 있을 듯?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사기적.

다만 김치와 쌈만으로는 많이 먹기에 한계가 있더라.

쌈장과 김치, 그리고 그 외 쌈으로도 정말 맛있긴 한데,

확실히 소금이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중간에 쌈 더 달라고 말씀드리니

넉넉하게 더 챙겨주신다.

그리고 시킨 청국장.

요즘 느끼는 것인데,

내가 청국장 맛을 잘 모르는 듯 싶다.

청국장을 시켜보면

내 기억 속에 있는 진한 청국장이 아니라

뭔가 묽은 뉘앙스다.

근데 사람들이 여기 제대로다, 맛있다

하는 걸 보면 내가 뭔가 잘못 기억하는건가 싶다.

암튼 향은 제대로고,

맛은 멸치육수의 느낌이 강하다.

나는 밥말아서 고추도 좀 더 썰어넣고,

김치 얹어서 먹으니 괜찮더라.

​다음은 잔치국수.

황태떡국을 시킬까 고민했지만,

사실 친구도 나도 고기먹고 항상 냉면을 먹는

면돌이기도 했고,

청국장의 멸치육수가 괜찮았기에,

대체재로 잔치국수를 선택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게 했더니...

면 삶으시다가 태우신 듯... ^^;

처음엔 주방에 사장님과 또 다른 분 한분이 계셨는데,

직원분이 아니셨나보다.

사장님 혼자서 주방일을 하시다보니

정신이 없으셔서 이렇게 된 듯.

그래서 나중에 계산할 때

국수 면이 좀 타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못 들으신 듯...?

​암튼 마지막에 뿌려진 후추가 있어

잔치국수는 더더욱 맛이 좋았다.

면만 조금 아쉬웠을 뿐.

뭔가 아쉬워서 메뉴판을 보는데 껍데기볶음이 있다.

내가 어릴 적에 집에서 껍데기볶음 정말 많이 먹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바로 주문.

아.. 내가 생각했던 뉘앙스가 아니다.

마치 토마토가 들어간 듯한 달달한 맛인데...

예전 집에서 먹은 건 껍데기 한번 익혀서 잡내 제거하고

고추장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정도로 양념해서

구워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제대로 된 술안주였는데.... 아쉽네 ㅠㅠ


내가 운이 없어서인지,

사실 이 날 양배추도, 국수면도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동네에서 고기 먹을 거라면

여기를 갈 의향이 충분히 있는 곳이다.

그리고 자리 마무리되어갈 때

식사하러 오신 손님이 황태떡국을 시켜드시던데,

다음엔 황태떡국 도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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