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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고기 : 100% 듀록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신림 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6.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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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월화고기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사실 이 포스팅은 4월말+5월에 방문한 걸 합친 내용.

건물 외벽에는 월화고기가 식재료에 대해

중시여기고, 그만큼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고.

건물로 들어오기 전엔

이렇게 영업시간이 적혀있다.

월화고기는 매월 그 달의 제철 식재료를 내놓는데,

4월은 미나리, 5월은 명이나물+마늘쫑줄기

그리고 6월은 곰취나물+강된장이다.

월화고기는 지점마다 조금씩 메뉴가 다른데,

이 듀록고기는 보라매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다만, 작년에도,

올해 4월에도

방문했을 때 이렇게 듀록목살이 품절.

듀록목살 먹기 참 힘들다.

그리고 카카오 플친에 한해

와인이나 양주 2병까지 콜키지 프리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직장인과 여성분을 배려한 슬리퍼 대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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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방문했을 땐 다행히도 듀록 목살이 있네 :)

​재료에 신경쓰는만큼 국내산으로만 채워져있다.

한쪽엔 이렇게 셀프바가 있어서

필요한 반찬이나 소스 리필하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대파김치 관련 내용이 있는데,

TMI로 이영자 맛집으로 유명한 곱 이라는 곳이

월화고기와 같은 회사다.

그래서 월화고기도, 곱도 대파김치가 있다.

기본차림.

총각김치, 갓김치, 파무침, 샐러드, 쌈.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명이나물.

첫주문은 차돌박이 + 관자와묵은지.

월화고기가 돼지고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처음 차돌박이는 포기할 수 없지...!

차돌박이 자체도 굉장히 좋다.

묵은지와 관자도 구워서

삼합식으로 먹으면 그냥 꿀맛.

그러는 사이에 나온 된장찌개.

기본 차림에 포함된 거고,

영수증에는 서비스로 표시된다.

굉장히 양도 많고,

맛이 뭔가 야채육수의 달큰함이 많이 묻어난다.

뭔가 남은 느낌이 뭐냐면 부드럽다?

친구들 다 좋아하더라.

다음 메뉴는 삼겹살과 목살.

사실 삼겹살과 듀록오겹살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직원분께서 그렇게 먹으면 구분이 잘 안 될 거라고...(?)

그럼 왜 나눠서 판매를 하시는건지 모르겠네.

​차돌박이는 우리가 구웠는데,

돼지고기는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더라.

​사실 작년에 왔을 때 여기 목살을 먹어보고

인생목살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만큼의 감동이 없다.

숙성된 고기라서 굉장히 부드럽지만

그 외로는 그냥 무난하다, 맛있네 정도의 삼겹살과 목살이었다.

​다음은 듀록 오겹살과 갈매기살.

듀록오겹살도 그냥그냥 맛있다의 느낌.

 

 

갈매기살은 소의 안창살과 같은 부위인데,

그래서 사실 돼지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굉장히 작다.

그래서 제대로 된 갈매기살은 저렴하지 않은데,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수입산을 사용하니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암튼 제대로 된 갈매기살을 근막 제거하고 구워먹으면

쫄깃하고 육즙이 폭발하는 게 진짜 맛있더라.

월화고기 갈매기살은 근막이 다 제거되어 있진 않아서

약간 질긴 감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월화고기 방문해서

가장 맛있게 먹은 고기였다.

육향과 육즙이 팍 터지는 게 아주 좋더라.

다음은 가브리살과 항정살.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고사리.

가브리살과 항정살도 맛있다.

확실히 고기가 전반적으로 다 괜찮다.

근데 예전만큼 맛이 왜 없을까 생각해보니

굽는 시간의 문제인 듯.

작년에 내가 왔을 때는 직원분께서 안 구워주셔서

내가 다 구워먹었는데,

이번에는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다보니

내 기준에서는 오버쿠킹되는 게 보이더라.

손님은 많은데, 직원수는 한정적이니

왔다갔다 하느라 타이밍을 놓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

사실 처음엔 내가 구우려고 했는데

직원분께서 해주신다고 해서 섣불리 집게를 못 잡고 있었다.

근데 고기가 너무 많이 구워지는 게 보여서

결국에는 손을 대긴 했네.

5월에 방문해서 먹은 듀록목살과 삼겹살.

듀록목살은 2인분을 시켰더니

제대로 된 모양이 나오네.

1인분을 시키면 저걸 반 잘라서 나오다보니

모양이 이쁘진 않다.

암튼 듀록목살 먹었지만

감흥이 없네....

굳이 더 비싸게 먹을 필요는 없을 듯...

근데 명이나물은 좀 사기인 듯...

명이나물쌈 왜케 맛있는거지...

다음 메뉴는 트러플명란솥밥.

조리시간이 20분 정도 소요된다는데,

테이블에서 뜸들이는 5분도 포함된 듯 싶다.

마른김과 간장도 같이 나오네.

5분이 지나고 열어보니

촉촉한 윤기가 좌르르르르.

고소한 냄새가 싸악 퍼진다.

구성을 보니 트러플 슬라이스와 표고버섯,

은행, 명란으로 구성되어 있네.

근데 솔직히 트러플의 향은 전혀 안 느껴진다.

그냥 명란버섯밥이라고 하는 게 맞는 듯.

명란이 버섯 다 씹어먹는다.

근데 난 명란밥도 김보다는 명이나물에 싸먹는 게 더 좋더라

생각보다 솥이 깊어서

양은 되는데,

트러플을 기대하신다면 주문하지 마시길.

다음은 냉면.

냉면도 보라매점에만 있는 메뉴다.

다른 지점엔 김치말이국수로 있더라.

암튼 자가제면하면서

면, 육수, 양념까지 모두 매장에서 만든다고!

​기본적으로 면발은 함흥냉면답게

아주 쫄깃쫄깃하다.

사실 작년에 먹었을 땐 쫄깃함이 전혀 없었는데,

개선이 된건가. 암튼 면발은 굉장히 좋고.

양념은 고추장에 설탕넣고 참기름 약간 두른 듯?

매콤달달한데, 처음 먹을 때 고소한 향이 사악 올라온다.

익숙한 맛이라서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을 듯.

​물냉면은 일반적으로 먹는 냉면과 궤를 달리한다.

자극적인 느낌이 1도 없다고 해야하나?

내가 신 걸 잘 못 먹어서

냉면에 절대 식초를 넣지 않는데,

여기는 한번 넣어서 먹어보기도...

근데 식초가 사과식초라서 사과향이 뿜뿜하네;

암튼 그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고

뭔가 건강한 맛이다.

생각해보니 남포면옥과 좀 비슷한 늬앙스이긴한데,

절대 평양냉면은 아니라는 점.

이건 좀 호불호가 있을 듯 싶다.


사실 개인적으론 좀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본빵은 하는 곳이다.

회식장소나, 대접/접대하는 자리,

혹은 데이트코스로 좋을 고깃집.

그냥 방문한 사람은 2층에서 먹지만

예약하면 3층에서 먹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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