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청첩장 모임차 방문. 항상 이 위치에 고기집이 있던 건 아는데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방문하게 되네.
좀 의외였던 건 정육식당인데 다 수입산이다. 메뉴판 구석에 국산삼겹살이 있긴 하지만, 본래 있던 메뉴는 아닌 듯 하고, 그래도 우선 정육식당답게 가성비는 굉장히 좋은 듯. (기본단위가 300g)
기본 상차림은 이렇고, 추가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우선 소한마리를 시켜보는데, 우삼겹, 차돌박이, 토시살, 갈비살, 꽃살, 등심이 나온다.
https://fudi-jin.tistory.com/7
우선 지난번 먹은 한우식당 대비해서 소고기는 괜찮았다.
소고기라도 다 익히지 않으면 냄새가 꽤 나는 걸 겪어봐서, 이번에 꽤나 바짝 익혀서 그런가? 아니면 냉동과 냉장의 차이인가?
암튼 이 중에서 토시가 제일 별로였고... 지난번 먹은 냉동갈비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 그리고 차돌박이는 두께가 얇아서 아쉬웠고, 이 중에서 꽃살이 가장 괜찮더라. 먹게 되면 꽃살만 시켜먹는 것을 추천. (진꽃살은 못 먹어봤지만 더 괜찮겠지?)
이후 시킨 삼겹살 1인분. 국산시킬까 했다가 그래도 주메뉴로 시켜야지 하곤 수입산으로 주문. 육즙보단 기름으로 입안을 코팅하는 느낌이긴한데, 꽤나 부드럽고 괜찮다.
하지만 이렇게 되니 국내산도 한번 시켜봐야겠지.. 끝없는 먹부림이다. 국내산은 반으로 잘려있고, 확실히 좀 더 육즙이 있다. 가격차이는 얼마 안 나니 그냥 국내산으로 먹으면 될 듯.
마무리는 역시 냉면과 된찌밥이지. 중앙에 된찌가 있는 곳이면 마지막에 밥과 김치, 고추 넣고 한번 더 끓여서 된찌밥으로 먹는데, 술안주로 기가 멕히제. 물론 칼로리는 장담 못함...
비냉은 달달하고 간장향이 약간 나지만 거슬리진 않고, 뻑뻑하면 따로 내어준 육수 부으면 된다. 물냉은 새콤달콤하고 뭔가 김향이 맴도는데... 착각한건가 싶었는데 뭔가 그런 류의 향이 은은하게 계속 맴돌더라. (싫다는 건 아님)
주차공간도 있고, 고기는 저렴하니 모임있을 때 이용하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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