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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소곱소곱 : 꽉찬 곱과 산뜻한 소스가 어우러지는 곱창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1.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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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여기 소스가 너무 맛있다면서 추천해줘서 방문한 곳. 곱창 꽤나 오랜만에 먹는 거라 약간 두근두근거리는구만!

평소에 와보면 줄서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 날은 운 좋게 1자리가 남아있더라. 그렇게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데 뭔가 갈비찜의 냄새가 폴폴 난다. 킁킁

2차로 왔던 곳인지라 모듬구이 2인분만 주문하면서 계란퐁듀도 같이 주문.

기본안주로 라면과 간&천엽, 부추무침이 나온다. 라면 주는 거 너무 땡큐한 거 아니오?!

사진이 조금 흔들리긴 했는데, 라면이 약간 달달하다. 집에서 양파 넣었을 때의 늬앙스인데 양파는 없네... 암튼 라면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고추넣고 매콤한 늬앙스로 가면 곱창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간은 약간 비린 느낌? 간 먹고 막창이나 대창 먹으면 비린내? 누린내가 좀 배가되서 결국 간은 남기고 천엽만 다 먹었네.

모듬구이는 사진에서 보이듯 곱창, 막창, 대창, 염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대창, 염통엔 양념이 되어있다. 바로 요 양념이 갈비찜 냄새의 주범이었구만!!

 

부추무침도 얹고 곱창이 노릇노릇 익어가는 걸 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기.

우선 먼저 익은 염통 먼저 한입하는데, 양념이 아주 잘 배었다. 염통을 숨죽은 부추에 싸먹어보니 잘 어울린다.

다만 부추 일부는 흙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들이 있으니 조심!

곱창은 곱이 알차고 맛있다. 사실 이렇게 곱이 차있을 줄 몰랐는데 좀 놀랍네.

그리고 구워지는 걸 보니 대창 염통 외에 막창도 양념이 되어있었던 듯 싶다. 그렇다보니 계속 뒤집어주지 않으면 사진처럼 타는 부분이...

암튼 대창도 양념이 꽤 많이 배어있었는데, 원체 기름이 팍 터지는 녀석이다 보니... 맛있네.

막창은 질기지 않고 식감 좋다. 근데 약간 누린내 같은 게 나고, 이를 보완해주는 게 저 소스더라. 다진마늘, 다진고추, 고춧가루에 소스를 뿌려놓은 간장소스. 사실 가게 이름부터 소스에 무게가 실려있어 굉장히 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볍고 산뜻하다.

암튼 이 소스에 막창을 찍어먹으니 누린내가 잡혀서 괜찮다. 곱창은 소금장이 좋고, 막창은 무조건 소스.

 

계란퐁듀는 계란찜 위에 치즈가 올라간건데, 치즈향이 꽤 강하다. 치즈가 쭉쭉 올라오는데,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실 듯?! (나한테는 조금 과했는데 친구들은 잘 먹음.)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이지. 볶음밥을 시키면 판을 그대로 들고 갔다가 다른 판에 남은 곱창류랑 볶음밥이랑 담아서 갖다주신다.

 

밥을 볶으면서 남은 곱창류는 잘라주시는데, 기존에 계속 양념이 센 대창 막창을 먹어서 그런가? 간이 세지 않고 약간 김치볶음밥 느낌쓰.

그래도 간만에 곱창 먹어서 좋더라. 곱창 위주로만 시키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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