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레스피아 남양주 2호점 카라반 후기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글램핑을 다녀왔다.

근데 분명.... 금요일에 검색해봤을 때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왜 비가 오누?

암튼 작년 겨울에 갔던

클럽레스피아 남양주 2호점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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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아직 그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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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은 벌써부터 성수기가격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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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고민하다가 카라반으로 예약했는데,

방문하니 우리 자리는 C9(20)으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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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야놀자를 통해 예약을 잡았는데,

기본 2인으로 229,000원

+ 추가 2인 30,000원

+ 바베큐&화로대 세트 35,000원

+ 장작 추가 15,000원

= 309,000원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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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 펜션이 나았겠는걸?

비수기 or 평일이 아닌 이상

주말 글램핑 가격은 좀 과한 듯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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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비가 계속 오던 중이라서...

바베큐판도 다 젖어있고...

화로대도 계속 젖고 있어서

서둘러 천막 아래로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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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장 입실 시간이 3시인데,

우리는 3시30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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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미 대부분 다 입실한 상태였고,

벌써 다들 고기를 구워먹고 계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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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차피 밥을 먹고 왔던터라,

짐 정리하면서

여유있게 채소 손질하고,

고기 소스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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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밤새고 온 친구는 잠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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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리뷰했던 카라반이다보니

사실 시설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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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층침대 형식으로 있어 침대에서 최소 4명은 잘 수 있는 구조.

무엇보다 저 끝에 보이듯이,

전기장판이 있어서 겨울철에도 그렇고,

비오고 추웠던 이 날에도 따뜻하게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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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도 나오기 때문에 티비볼 놈들은 티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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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장의 경우 세면도구 일절 없고,

두루마리 휴지 하나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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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라이팬은 없고 냄비 하나만 있다.

굽거나 볶는 요리 하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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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와중에 겨울엔 없었던 녀석들이

카라반 안에 있는데...

이 개미는 도대체 어디로 들어오는지를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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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워도 치워도 어디선가 개미들이 1~2마리 나타나던데,

웃긴 건 새벽엔 안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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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다 붉게 나오는 건 바로 이 녀석

붉은 천막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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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비가 7~8시까지 왔던터라

천막에 비는 계속 고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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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오랜만에 보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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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요로케 꾸워먹고...

먹거리 리뷰는 따로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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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꽤 강하게 불다보니

친구들이 춥다하여

장작을 좀 일찍 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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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다 젖었던 상태라

처음에 장작을 좀 많이 넣었더니

치솟아오르는 불에 소세지가 구워지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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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울까봐 준비한 선풍기는,

불씨가 꺼져갈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는...

 

​다들 장작은 있었지만

장작 추가한 팀은 우리밖에 없었기에

밤 11시가 되니 우리만 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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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불멍 좀 더 때리고...

카라반 안으로 들어가서 한잔 더 하며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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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음 날 날씨 무엇?!

완전 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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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비가 와서

날이 약간 쌀쌀하니

장작불멍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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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울 땐 장작불 떼면 너무 더우니...

암튼 굉장히 쌈빡하게 잘 놀다온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