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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글램핑가서 먹은 립과 토마호크, 그리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고려촌주.

제품&레시피 푸드백

by 푸디진 2021. 2.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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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램핑에 갖고 간 고기들.

엉파 비프립 2.8kg,

푸드장 토마호크 1.3kg

등심 700g

비프립은 3등분으로 손질하고,

파프리카, 마늘, 원육으로 분리.

난 지난번에 먹어봤지만,

친구들은 립과 토마호크가 이번이 처음이라

일부러 원육도 하나를 준비했다.

그리고 파프리카는 집에서 12시간 수비드를 하고,

다른 건 여기로 갖고와서 3시간 돌리기.

(시간은 그냥 넉넉하게 4시간으로)

수비드 완료될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가볍게 술 한잔하려는데,

나도 일본탁주와 인삼주를 갖고왔고,

친구는 고려촌주라는 고량주와 딸기주를 갖고왔네.

월계관 니고리사케.

금박있는 술이라는데, 면세상품이고, 이제는 단종된 듯.

이 일본탁주는 사실 아버지께서 선물받으신 듯 한데,

아무도 모르게 있다가 이번에 발견했다.

검색해보니 그래도 기간은 좀 된 거 같아서

맛 보고 아니다 싶으면 버리려고 했는데, 괜찮더라.

윗물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약간 달짝지근한,

보이는 색처럼 약간 노란빛의 맛이다.

그리고 섞으니 뭔가 밤막걸리 같은 맛?

진작 알았으면 1~2병 더 사봤을텐데..

그리고 친구가 갖고 온 고려촌주.

38%, 450ml

향은 연태고량주와 흡사한데....

굉장히 깔끔하다.

도수도 절대 낮은 편이 아닌데,

식도를 타고 들어가는 느낌이 아예 없다.

그냥 먹으면 도수가 이런지 전혀 느낄 수 없을?

예전 컵술로 먹은 게 이거 같은데...

느낌이 너무 다르다.

조만간 동네에서 한번 사봐야겠음.

술 어느 정도 들어가다보니

이제 슬슬 고기를 구워야겠지.

허브솔트와 로즈마리오일로 마리네이드 해주고,

불 피우기 시작.

토마호크는 수비드통에 담기지 않는 사이즈라,

지난번과 동일하게 천천히 오래 익혀주기로 하고,

우선 등심 먼저 구워먹는다.

옆에는 버섯과 마늘, 아스파라거스를 구워주고..

열이 안 닿는 쪽으로

겨자씨마늘소스랑 와사비 준비.

등심은 마블링 기름이 조금 많은 편이긴한데,

이런 건 집에서 먹기엔 느끼하지만

숯불에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으니까..!

등심 어느 정도 먹고 나서,

파프리카립 먼저 굽기 시작.

집에서 12시간 수비드하고

갖고온 다음 여기서 1시간반~2시간 정도

좀 더 진행.

뼈와 살 분리하고 먹어보는데, 맛있다.

나보다 오히려 친구들의 반응이 더 좋더라.

햄 같기도 하고, 훈제향이 잘 어울렸던 듯.

더군다나 수비드를 오래 해서 부드럽기도 하고.

토마호크는 뼈와 살 분리한 다음,

갈비살쪽은 잘라놓고,

알등심과 새우살쪽은 통으로 더 굽는다.

마늘과 기본립도 3시간이 지나서

이제 굽기 시작.

기름기 살 중간중간 박혀있어서

연하긴 매한가지.

그리고 숯불에 좀 넉넉하게 구워서 그런가?

식감도 큰 차이가 나진 않았다.

다만 시즈닝 차이가 좀 많이 났던 듯.

친구들이 파프리카에 대한 감동을 잊지 못한다.

사실 지난번 부대찌개에 이어

이번엔 어메이징 어묵탕을 사려고 했는데,

웬걸... 뭔 일인지 부대찌개만 한가득이더라.

그래서 그냥 어묵사서 끓여먹기로..

물 1L에 어묵탕 소스 넣고 끓이면서

맛 보고 물량 조절하기.

그리고는 양파와 다진마늘 넣고

어묵도 다 넣고 끓이면서

불판에 자리를 만든다.

만들어진 자리에 냄비를 올려놓고

불멍과 함께 한잔 더.

확실히 어묵탕에는 양파가 들어가면

식감과 맛이 더 사는 듯 하다.

저렴하고 양 많은 노브랜드 어묵으로 구매했는데,

추운 날 불 앞에서 먹으니 맛있더라.

분위기가 다 한 듯.

 

결론은 놀러간다면 이제 립은 필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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