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동구매건으로 해당 고기를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다.
집에서 먹을 하프립과,
글램핑가서 먹을 통립.
우선 하프립 1차.
고기 최대한 깔끔하게 손질해주고,
바로 진공. 소금+후추는 기본으로 하되
훈제파프리카가루 / 로즈마리 / 다진 마늘
이렇게 3가지로 나눠서 어느 게 가장 나을지 본다.
시즈닝뿐만 아니라 시간도 비교하기 위해서,
로즈마리는 70℃ 12시간,
마늘과 파프리카는 70℃ 3시간 진행.
수비드 완료되고보니,
로즈마리 색이 왜케 까맣지 ㅋㅋ
200℃ 전자레인지에 10분 돌리니
빼내는 사이에
12시간 수비드한 로즈마리립은
뼈가 분리된다.
우하단에 있는 게 파프리카인데,
양이 적어보이는 이유는,
떡지방이 많아서 다 발라내다보니,
양이 저리 적어졌다...
암튼 확실히 3시간보다는
12시간 수비드한 로즈마리립이 부드럽다.
어머니께서 감탄하실 정도였으니...
물론 3시간한 립도 부드러웠고,
개인적으론 3시간한 립이 씹는 맛이
좀 더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시즈닝은
1위 파프리카
2위 마늘
3위 로즈마리
립 자체 기름기가 많다보니
로즈마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더라.
파프리카는 매운맛을 사용해서인지
그 기름진 느낌을 좀 잡아줘서 좋았다.
결국 다 먹고 어머니랑 김치랑 밥 먹음...
그렇게 립을 6kg 를 샀는데,
냉동 상태로 왔고,
굳이 해동 시켰다가 다시 냉동시키는 건 아니기에,
다 그대로 냉동해놓고,
수비드하기 하루 전 날 자연해동시키고,
손질하고 수비드하고 하느라, 며칠간 계속 고기를 만졌다.
뭐하나 보시던 아버지께서
어느 날 당일 도축한 소의 치마살을 사오시더라.
육사시미 해먹자고....(?)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고기 손질을 한 번 더.
우선 겉에 있는 기름과 막 제거하고
결 따라 4등분 정도 낸 다음에,
이제 결 반대로 썰어낸다.
소스는 들기름장+다진마늘.
주로 육사시미는 우둔살, 설도살, 꾸리살을 많이 사용한다는데,
치마살로 먹는 건 나도 처음이네.
오... 맛있다.
신선하니 찰기는 당연하겠지만,
기름기가 결코 많지 않다.
오히려 기름기 너무 적은 것보다
더 물리지 않고 잘 들어가네.
고소하고 식감도 좋아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다.
한 점에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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