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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물레방아 : 한상 가득 차려지는 보리밥, 칼국수, 수제비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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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에 방문한 곳이다. 제부도로 놀러가던 중 지나가면서 보인 어마어마한 방문차량을 보고 맛집인갑다 하며 식사하러 방문. 역시나 웨이팅에 걸리네. 반찬, 젓갈, 김치 도 따로 판매한다고 적혀있는데 과연 맛있을랑가. 기다리면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 한상 가득 차려지는데 기대가 된다.

 

생각보다 넓은 자리를 주셨는데 원래 칼국수를 먹으려 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비빔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 통낙지한마리칼국수, 통낙지한마리수제비, 보리밥정식2인, 해물파전으로 주문 완료.

 

기다리다보니 파전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바로 찬이 깔리는데 지금 세어보니 11개네. 음식도 안 나왔는데 이미 상이 다 차버려서 당황.

 

암튼 해물파전은 안에 새우, 오징어, 조개살이 들어가있는데, 약간 노량진에 있는 할머니왕파전이 떠오르는 맛이다. 가격대랑 비교했을 때 1-2천원 정도만 더 저렴하면 좋겟다 싶지만... 그런 생각은 안 하는 게 여행의 묘미지.

 

이 와중에 찬을 먹어보는데 퀄리티가 좋다. 따로 판매할만하네 싶을 정도로 맛있더라.

 

그리고 나온 칼국수와 수제비. 비주얼 좋다. 새우도 크고 무엇보다 바지락이 보이지 않게 엄청 많이 들어갔다. 낙지도 먹어보니 굉장히 연하고. 가격이 있으니 당연한 거겠지. 근데 국물이... 좋게 표현하면 시원하다인데....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게 심심할 수 없다. 그냥 먹어도 심심한데.... 반찬과 함께 먹으니 과장하면 물먹는 느낌? 그리고 면발과 수제는 쫄깃함보다는 조금 퍼진 밀가루의 느낌. 반죽에도 간이 거의 안 된건지 약간 공덕 신성각의 면이 떠오르네.

 

한그릇에서 나온 바지락 양

결론은 수제비와 칼국수는 감히 추천은 못 하겠다. 차라리 장칼국수 느낌이 나면 좋지 않을까 싶어 비빔밥에 들어가는 고추장을 풀었는데 이게 더 맛있음...

 

보리밥정식은 7개의 나물과 어린잎, 상추 등이 약간 들어가는데, 사실 비빔밥은 실패할 수가 없지.

 

 

칼국수, 수제비 제외하고는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곳. 찬 종류 괜찮았으니 낙지덮밥이나 오징어덮밥도 괜찮을 거 같긴한데... 그래도 역시 보리밥정식이 제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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