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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서울숲] 찬성면옥 : 교대 서관면옥 출신 셰프의 평양냉면 팝업스토어. 이 집 난 찬성일세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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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에 일이 있어 왔다가 방문한 곳. 사실 카린지랑 성수감자탕 중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니 평냉집이 있더라. 서관면옥 출신 + 수육이 일부 제공된다는 말에 혹해서 방문.

위치는 나름 유명한 소녀방앗간 건물 2층이었는데, 간판에 33팝업이라고 같이 적혀있고, 들어와보니 오픈주방 느낌이다. 혹시나 여쭤보니 현재 팝업스토어로 운영중이며, 원래 8월까지 였는데 연장되서 현재 기약은 없다고 하시는데.... 사실 검색해서 온건데 팝업스토어라 조금 당황하긴 함.

 

아마 기간이 연장되며 가을/겨울 메뉴를 새롭게 출시한 듯 싶은데, 난 냉면먹으러 왔지비! 냉면만 시키기 좀 아쉬우니 제육도 한번 시켜본다.

기다리다보니 제육, 수육이 먼저 깔리고 이후 냉면이 나온다. 냉면이 먼저 나오면 면이 육수를 많이 머금을까봐 조마조마했을텐데 다행.

사실 이전 서관면옥에서의 냉면 기억은 굉장히 간이 세다였는데, 이곳은 간이 세다보다 진하다는 느낌? 면은 굉장히 쫀쫀하네. 면을 풀고 기다리니 탱탱하다는 느낌이다. 맛있다.

양이 적다는 평을 좀 봤는데 사실 수육이 포함된 순간 그런 불평은 없어지고, 무엇보다 육수는 리필되니까.. 난 거기서 만족.

제육은 기름진다보단 부드럽다는 느낌? 식은 채로 나오는데 천천히 먹다보니 껍질끼리 붙는 불상사가 발생하지만, 난 그런 쫀득함을 좋아하니까 괜찮아! 소스는 약간 진미평양냉면이 느껴지는, 뭔가 달달하면서 겨자향이 살짝 돈다. 점당 1000원을 넘는 가성비이니 굳이 추천하진 않는다.

곁들임으로 나온 수육은 양지와 사태 2종류로 2점씩 나온다. 그리고 참나물무침도 나오는데... 약간 달큰한 듯 하면서도, 들기름향이 사악 퍼지는데 와... 맛있네? 수육/제육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양지가 더 부드러울텐데 이곳은 사태가 더 부드럽다. 힘줄이 결을 잘 끊어줘서 그런가. 암튼 괜찮았음.

팝업스토어다보니 언제까지 할진 모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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