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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당곡사거리] 채린 : 맛있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중국집. 왜 이사가니까 생긴거야?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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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곡사거리에 정말 맛있게 먹은 중국집이 있어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올린다.

SNS를 통해 알게 된 곳으로 당곡사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영업시간은 저녁 9시30분까지이나 손님 유무에 따라 9~10시로 유동적으로 조절한다고 한다.

 

짬뽕으로 평이 굉장히 좋았던 곳이라 조금 기대를 하며, 차돌박이짬뽕(곱빼기), 유니짜장(곱빼기), 잡채밥, 그리고 탕수육을 시킨다. 1인 체계 주방이다보니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올 수 있는 안내가 되어있고, 마침 우리가 들어온 다음에 다른 손님들이 들어와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먼저 나온 탕수육은 부먹 형식으로 나오는데, 튀김을 소스에 볶은 건 아니고 마지막에 부어서 서빙하는 듯 하다. 그래서 바로 튀김을 먹었는데 바삭하니 맛있고, 양념이 좀 스며든 이후에도 중간중간 바삭거림이 있는? 크리스피하다는 표현이 더 좋을 거 같은데, 암튼 맛잇네.

소스에 있는 야채들도 다 아삭거려 좋았고, 특히 레몬이 껍질채 들어있던 게 굉장히 맛있더라. 예전에 술 마실 때 버번체리에 레몬필을 싸서 먹는 걸 좋아했었는데, 확실히 그 껍질 특유의 향이 굉장히 매력적인 듯. 그리고 밑에 깔려 있던 면튀김 또한 좋았다. 마지막에는 탕수면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사실 나에게는 소스가 좀 세긴 했지만 이건 내 취향이고 같이 간 친구는 딱 좋다고 함.

 

(짜장 사진이 흔들린 관계로 전체샷..)

이어 나온 차돌박이 짬뽕과 유니짜장. 면을 보아하니 굵기가 조금씩 뒤죽박죽인 것이 수제면인 듯 하다.

우선 그릇 사이즈에 한번 놀랐는데 유니짜장은 소스 자체는 간간하나, 단맛이 강하지 않았고 면이랑 먹으니 잘 어울린다. 남은 소스에 밥 비벼먹어도 좋더라. 다만 짜장은 곱배기였지만 나에겐 1인분에 맞는 양이었다. (읭?)

차돌박이짬뽕은 보기에도 차돌도 많고, 국물도 진하고 생각보다 매콤하다. 양념이 많이 들어갔는지 약간의 미분감은 있으나 이것이 맛을 더 진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 같은 느낌? 맛있더라.

(잡채밥도 흔들린 관계로....)

마지막으로 잡채밥은 사실 친구의 픽인 고추잡채밥과 고민하다가 내 의지로 시킨 것인데 맛있다. 우선 면발도 불거나 떡지지 않았고, 고기랑 오징어가 들어갔네. 그리고 짜지 않은데, 간장향이 강해서 밥이랑도, 술이랑도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좀 놀람. 영업시간만 조금 더 길었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자주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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