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피자가 먹고 싶었는데,
먹지는 못 하고 있다가
토마토소스도 있으니 그냥 해먹자!
하고 또띠아랑 루꼴라를 좀 사왔다.
간단하게 하고 싶어서 루꼴라피자로 결정.
또띠아 15cm 짜리였으면
버뮤다토스트기에 돌렸을텐데....
그래도 크게 해야지 싶어 20cm 샀더니
안 들어가지네.
우선 또띠아 한장 올리고,
모짜렐라치즈와 그라다파다노치즈 뿌리고
또띠아로 덮고
그 위에 토마토소스와 토마토 조금,
그리고 모짜렐라치즈 한번 더 뿌리고 마무리.
우선 나는 내가 만든 토마토소스였던터라,
이 때 또띠아에 올린 소스 위에 케찹을 살짝 2바퀴만 돌렸다.
스파게티를 할 때는 면에 간을 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여기엔 치즈만으로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였고,
완벽한 예측이었다.
그리고 그라다파다노치즈는 100% 선택사항이며,
다만 내가 또띠아 사이에 치즈를 넣은 이유는,
소스 위에 치즈를 올리고 구운 다음 먹으면
치즈가 소스 따라 그대로 쭈욱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치즈 없는 게 아쉬워서...
또띠아로 할 땐 항상 치즈를 즐길 수 있도록
저렇게 중간에 넣어준다.
그리고 오븐으로 직행.
170℃ 일 땐 15분, 180℃일 땐 12분.
사실 이 부분은 테스트 안 해본 건 아니고,
180℃ 했다가 타는 부분이 있을까봐
해본건데 저 시간에 깔끔하게 녹아있더라.
다음엔 190℃, 200℃ 로 재볼게요.
암튼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물론 이게 마지막은 아니고
이제 루꼴라를 올려야 할 차례!
루꼴라 올리고 파마산치즈 뿌리고
올리브오일 가볍게 둘러주면 끝.
루꼴라의 경우 이마트에서 2팩 샀는데,
1.5팩 사용했다.
남은 건 사진에 없지만 똑같은 레시피에
새우, 양송이, 올리브 넣은 피자에 올려서 먹음.
근데 재료가 좀 풍성해도
루꼴라는 넣는 게 더 맛있다.
뭔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고 해야하나?
다음엔 생바질을 사서 비교해봐야겠고만.
우선 간단하게 만든다고 한건데,
내가 이전 토마토소스를 만들 때
다진고기를 듬뿍 넣어서인지, 맛이 튼튼하다.
햄이 없어서 아쉽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다진고기가 많아서 아쉬움 전혀 없었고,
간도 딱 맞고 기가 멕혔다.
이 날 피자커터가 없어서 칼로 했는데 불편해서
다음 날 바로 다이소에서 피자커터를 샀지.
₩3,000
근데.. 저렴하다보니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가.
한번에 훅 안 잘려서 결국 칼로 함.
루꼴라 없었다면 훅 잘리긴 했을 듯?
암튼 이 날이 12월31일이었는데,
이 날 장 볼 때 마트에도 사람 엄청 많았고,
특히 와인이나 맥주를 산 사람들이 많았던터라,
나도 괜히 끌리더라.
그래서 예전에 이마트에서 사놨던 네츄럴와인 개봉.
엑스트라리브르 2015
Extar Libre 2015
2015년은 못 찾겠지만
검색하면 동일명 동일제품이 뜨니...
암튼 사실 이마트에서
네츄럴와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산 거였는데 금액이 대략 4~5만원대였다.
※커피도 워시드보단 네츄럴을 좋아하고,
이전에 네츄럴와인 마셔봤는데 맛있었다
연말 기념삼아 한번 따봤는데....
우선 기본향은 굉장히 우디하다.
비슷한 향을 굳이 찾아보면
중국술 중 공부가주 같은 농향형일라까?
엄청 후추후추한 스파이시함이 강하고,
라임보단 레몬에 가까운 산미가 있지만,
그 와중에 과실의 달달한 향은 분명 있다.
덜 열렸나 싶어 스월링을 하다보니
처음의 단단함은 많이 풀어지고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더라.
개인적으로 커피도 네츄럴을 좋아했었고,
이전에 먹었던 네츄럴 와인도 좋아했는데,
경험이 짧아서 그럴 순 있지만
굉장히 낯선 늬앙스의 와인이다.
12월 31일 친구들과 랜선화상채팅으로 송년회를 하던 중
친구가 샀다면서 보여준 에어레이터.
이전에 이마트에서 봤었는데, 집에서 얼마나 쓰겠나 싶어 안 샀는데,
이번에 친구가 괜찮다고도 하고
네츄럴와인 때문에 급하게 삼.
₩18,500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고..
이런식으로 따라지는데,
확실히 향이나 맛이 많이 열린 느낌?
굉장히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너무 많이 열려서인지 풍미가 많이 사라진,
단조로워진 느낌이다.
※ 근데 단조로워지면서
알콜향이 더 올라오듯 느껴지는 건 정상인가요?
호로록했을 때 알콜향이 좀 더 분명해지는 느낌?
뭔가 더 화한 느낌이 나는데, 와알못이라...
에어레이터를 제대로 테스트한 것은
이틀 뒤였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론
굳이 필요없을 듯?
그냥 필요할 땐 잔 열심히 흔들면 될 듯.
왜냐면 에어레이터를 쓰면
맛의 변화를 즐길 수가 없어 아쉽다.
또한 이 맛이 최상의 맛인지를 가늠할 수 없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막 와인을 땄을 때 비교하는 개념으로
한 번 정도 사용하고는 안 할 듯 싶다.
암튼 친구가 우리 집 잠깐 들리면서 사다준
파리바게트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5,800
개인적으로 치즈케이크 정말 안 좋아하는데,
그나마 먹는 상황이 와인 마실 때다.
예전에 어머니랑 둘이서 분위기내려고 와인마셔보면서
치즈케이크도 잘 어울린다길래
가볍게 사본 케이크였는데,
어느 순간 치즈케이크 중 최애케이크가 되었다.
※ 내가 말하는 예전은 4~5년전쯤이나,
그 때나 지금이나 치즈케이크를 안 먹는 건 매한가지다.
난 생크림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롤케이크를 좋아하기 때문.
다만 이렇게 먹을 경우엔 저 케이크가 가격도, 맛도 내 취향이더라.
이전에는 분명 더 촉촉하고 치즈향이 가득했는데,
오랜만에 먹어본 이 제품은
촉촉하고 부드러움은 그대로였으나,
치즈향보다는 버터향이 강한,
약간 버터링 제빵버전.
암튼 그래도 와인하고 잘 어울리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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