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랑 시간이 맞아서
둘이서 글램핑을 다녀왔다.
숙소관련된 건 따로 올리겠고,
정말 운 좋게도 그 넓은 캠핑장에
우리 포함해서 총 3팀 왔다더라
그 중 카라반을 이용하는 건 우리뿐.
사실 원래 여기가 아니었는데,
가려고 했던 곳이 동파가 되면서
카라반으로 업그레이드해줬다.
개꿀...
암튼 어릴 때는 가서 이것저것 해먹는 게 좋았는데,
이제는 손 많이 안 가고 간단한 게 최고더라...
우선 이번 글램핑을 준비하며
제일 기대했던 건 토마호크와 우대갈비.
당시 위메프에서 세트로 \71,900 였는데,
할인쿠폰이 있어서 \61,900 에 구매.
그 외에는 고기가 부족할까 싶어
집 앞 정육점에서 삼겹 450g, 목살 300g \22,400
이마트에서 소고기 450g \18,411
이렇게 추가구매.
그 외 식품으로는 이마트에서
파티용 6종 샐러드 \6,980
어메이징부대찌개 \9,980 구매.
특히 저 피코크 찌개류는
담겨있는 육수만 부어서
저 용기채로 불에 올리면 되니
캠핑용으로는 최고인 듯.
우선 토마호크와 우대갈비 먼저 준비.
포장 뜯고 핏물 제거하고
허브솔트로 시즈닝.
그리고 우대갈비 한대는
허브솔트 + 로즈마리오일로 시즈닝.
날씨가 추워 쌈도 안 사고
양송이버섯 껍질 벗기고,
고구마는 씻어서 호일로 감싸니
재료준비 끝.
캠핑 자주 다녔던 친구가 불담당
우선 스트립로인(살치살) 을 먼저 올리고,
가쪽으로 오래 구워야 할
우대갈비와 토마호크를 올린다.
스트립로인은 굉장히 연했는데,
얇아서 그런가, 육즙은 좀 아쉽더라.
우대갈비 끝에서 조금 뜯어져서
같이 구웠는데 육즙이 팍 터져버렷...
다음은 탑블레이드(부채살)
스트립로인보다 두꺼워 씹는 맛은 좋은데,
이미 우대갈비를 맛본터라..
하나는 훈제파프리카가루를 뿌려서 구웠는데,
그냥 굽는 게 더 낫다.
이 훈제파프리카가루 골칫덩어리네...
바베큐용으로 샀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다...
이렇게 불맛도 확 입혀주고,
그 다음에 또 천천히 굽다보니
때깔이 점점 죽여준다.
우대갈비 먼저...
우선 굽기도 편하고
육즙도 팡팡 터져서 너무 좋다.
와사비에 찍어먹고,
나중엔 뼈 뜯어먹으니 꿀맛...
캠핑갈 때 우대갈비 강추.
우대갈비 어느정도 익어서 토마호크도
새우살과 알등심 떼내서 썰어봤는데
아직 레어길래 좀 더 익혔더니
미디움~미디움웰던까지 익은 듯.
근데 그래도 맛있긴하다.
다만 좀 오래 구워야하기 때문에
우대갈비를 더 추천.
마지막엔 돼지목살 구워서 먹다가
삼겹살+김치+파+쌈장 넣고 볶아먹기
돼지고기도 맛있었는데,
이 코스였다면
굳이 돼지까지 살 필욘 없었겠다 싶더라.
이제 불멍하면서 먹을 부대찌개도 올리고...
숯도 넣고 바베큐통 뚜껑도 덮었는데,
열기가 좀 세서 그런가
막 끓지는 않더라.
면은 마치 불은 것처럼 나왔지만...
실제로 식감은 불진 않았고, 꼬들꼬들했다.
이게 라면이 물에 푹 담겨지지는 않고,
찜기마냥 열기로 익어서 그런 듯?
암튼 이 부대찌개는 구성, 맛, 가격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캠핑아이템이다.
맛있었음.
준비해간 술이었는데,
먹다보니 결국 소주 3병 추가로 더 삼...
그리고 불멍 때리면서
술 마시고 다 끝날 무렵
시간을 보니 새벽 2시반...(?)
결국 시간 부족으로
이것저것 산 거 다 못 먹고
라면만 먹고 마무리.
결국 소주도 1병 남음...ㅠㅠ
샐러드는 유통기한이 있어
다음날 집에 와서 먹었는데,
우선 전반적으로 다 무난하고
구성도 은근 잘 어울린다.
감자샐러드는 굉장히 부드러웠고, 담백했다.
고구마샐러드와 단호박샐러드는 달달한데,
고구마는 콘과 고구마가, 단호박은 당근과 단호박이
덩어리로 있어 식감이 좋다.
콘샐러드는 조금 상큼한 편이었고,
푸실리샐러드는 케찹맛이 강한데,
다른 샐러드 대비 강렬해서 다른 맛이라 잘 어울린다.
맛살샐러드는 비린 맛 없이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가장 잘 살아있더라.
놀러갈 때 가볍게 먹을 안주로 매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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