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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송원 : 생각외로 담백하고 맛있었던 두부전골과 보리밥정식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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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재에 이어 다음날 방문한 곳. 가평 잣두부집이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고심끝에 방문한 곳.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데, 비슷한 집들이 연달아 붙어있어 잘못 정했나...하는 생각이 좀 들더라.

 

암튼 내부 공간도 넓고, 또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해서 그런지 한적하더라. 물론 평일인 점도 한몫하겠지만. 메뉴는 2종으로 보리밥정식과 잣두부 보리밥정식이 있는데, 금액차이가 크지 않아서 잣두부 보리밥정식으로 주문.

 

다 차려진 한상, 가격 생각해보면 너무 괜찮은 거 같은데.... 맛은 어떨런지..?!

 

전골은 우선 칼칼한 멸치육수가 부어져있었는데, 끓고나니 두부맛이 우러나왔는데, 굉장히 담백한 순두부의 늬앙스가 뿜뿜한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잣두부 보리밥정식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정말 만족스러웠음.

 

메밀전은 표고버섯이 얹어져서 부쳐졌는데, 전 자체는 마치 절편을 기름에 구운 듯 고소하다. 순두부와 잣두부는 정말 잣이 눈에 띄게 들어있는데 두부가 잘 된건지, 잣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괜찮더라. 편육은 사실 맛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평타는 해줘서 고마웠고, 무말랭이가 달달하니 맛있더라.

 

비빔밥은 6개의 나물과 강된장, 들기름, 고추장을 넣고 쓱싹쓱싹 비볐는데, 사실 강된장 때문에 짜겠다 걱정했었다. 근데 나물이 굉장히 슴슴했었는지, 안 짜고 맛있더라.

 

김치도 짜지 않고 시원한 게 맛있었고,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짜지 않고 담백하게 잘 차려져서 좋았다. 기대하지 않았다가 오히려 만족스럽게 먹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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