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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하기 좋은 소고기전복미역국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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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디진 2023. 6. 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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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은 어머니 생신날 끓여드렸던

소고기전복미역국 레시피를 공유할까 합니다.

작년에는 소고기두부미역국을 끓여드렸는데,

올해는 뭘로 해드릴까 ... 하다가 전복으로 정했습니다.

전복이 소고기, 닭고기, 미역 하고도

궁합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소고기전복미역국 재료

​미역 140g
전복 10마리
양지 440g​
미림 1T
참기름 2T (들기름 대체 가능)
들기름 1T (참기름 대체 가능)
국간장 4T
멸치액젓 9T
다진마늘
굵은소금

양파 1개 (선택)


 

 

양지와 전복은 이마트 가서 장을 봐왔고,

미역은 집에 자연산 미역이 있다고 하셔서

그걸로 사용했네요.

 

우선 미역은 물에 불려놓구요.

 

불리는 동안 전복은 깨끗하게 솔로 닦아주고요.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데기와 분리시킨 다음

저는 이빨과 식도를 손질해서 제거하는 대신

가위를 사용해서 그냥 입 부분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내장과 살을 분리시킨 후

내장은 싹 갈아버렸구요.

모래주머니 제거하면 좋은데,

저는 깜빡하고 그냥 다 갈아버렸네요. ^^;

살은 다 잘게 썰어주되

아침에 부모님은 1개씩 통으로 드시라고

2개는 칼집만 냈습니다.

 

불어난 미역은 흐르는 물에 빨래하듯이 박박 문질러서 세척해주고

체반에 놓은 후 꾹 짜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세척을 잘 해줘야 비린내?가 덜 나요.

이제 재료 준비는 끝났으니

조리 시작합니다.

저는 참기름과 들기름을 쓸 때는

되도록이면 팬을 먼저 달궈놓은 상태에서

기름을 붓고 재료를 넣는 편입니다.

미역국에도 참기름과 들기름을 사용할 예정인지라

냄비를 먼저 달궈놓은 후 참기름 2T + 들기름 1T 을 넣고,

아까 갈아놓은 전복내장을 붓고

눌러붙지도, 타지도 않게 볶아줍니다.

기름은 참기름으로만 해도, 들기름으로만 해도 무방합니다.

 

내장이 어느 정도 익은 듯 하면

소고기 넣고 같이 볶아주고요.

 

다음은 미역을 넣고 한번 더 볶아줍니다.

한가지 팁으로는 볶아주실 때 간장이나 액젓을 넣어주시면

재료들에 간이 배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풍미도 훨씬 더 좋아집니다.

저는 양이 많았던지라 국간장 3T, 멸치액젓 6T를 먼저 넣었구요.

액젓은 멸치, 까나리, 참치 다 상관없는데,

개인적으로 참치액젓을 넣으면 맛있긴 하지만,

뭔가 맛이 다 거기서 거기처럼 느껴진달까요?

그래서 되도록 멸치나 까나리 위주로 사용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볶다가 미역의 숨이 얼추 죽은 것 같을 때

물을 붓고 이제 맛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푹 끓여줍니다.

근데 저는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자주 넣는 편이에요.

그래야 국물이 더 진하게 우러난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나서 아까 손질해둔 전복살과 다진마늘,

그리고 양파도 하나 통으로 넣어줍니다.

사실 마늘은 볶을 때 같이 넣어줬어야 했는데,

이 날 갑작스런 외식으로 시간이 부족했다보니 깜빡했네요.

양파를 넣는 이유는 양파가 국물에 우러나면서

감칠맛이 더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양파는 다 끓이고 제거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물을 2~3차례 부어가며 끓이다보면

국물이 정말 사골육수마냥 뽀얘집니다.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부족한 간을 더 하면 되는데,

간은 소금으로 하시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굵은 소금 넉넉하게 2꼬집 정도 먼저 넣어보고 맛을 보는데,

맛이 좀 약했던터라 국간장 1T와 액젓 3T 추가했구요.

그리고나서 끓이다가 다시 굵은 소금 조금 더 넣고 마무리했네요.

어머님 생신 전날에 미리 끓였던거라

다음날 아침 데워서 식사했는데,

막상 그 때 되니까 그릇에 담은 사진을 찍기가 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쁘게 담은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복이 들어가서 비리지 않을까 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흔한 소고기미역국의 맛입니다.

다만 전복까지 들어갔으니 영양이 더 풍부하지 않을까요? ^^;

푹 끓였던 터라 전복은 전혀 질기지 않았고,

덕분에 부모님 두분 다 통전복 잘 드셨습니다.

사실 조카들이 미역국을 잘 먹어서

양을 넉넉하게 끓였었는데, 다들 잘 먹었네요 :)

가끔 너무 힘들 때 전복과 함께 하는 닭백숙도 좋지만,

미역국 끓여놓으면 두고두고 먹기 좋을 듯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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