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후쿠오카맛집 토리카와히코지로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3. 3. 19. 11:15

본문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텐진미나미역과 나카스강 사이에 위치한 토리카와히코지로 입니다.

 

원래 이 날 저녁에는 모츠나베를 먹으려고 했는데,

예약을 안 해놨다니 4-5군데를 돌아도 자리가 없더라구요.

모츠나베는 체념하고 돌아다니면서

이 앞을 지나는데 오... 느낌이 옵니다.

현지인분들로만 바글바글한데다가

일본에서 야키토리 판매하는 곳들은

내부에서 흡연이 가능하던데,

오... 뭔가 이 감성 놓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약 30분 정도 웨이팅하다가 들어갔습니다.

내부의 경우 가운데에 주방이 두고

ㄷ 모양으로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데,

제가 앉은 자리는 ㅡ 자 모양의 닷지석이었고,

그 외는 테이블 석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꼬치 외에도 교자류와 요리류,

사이드류가 있는데, 저희는 꼬치 위주로 먹었네요.

뒷면에는 음료와 주류 등이 있구요.

보아하니 2시간 이용시간 제한이 있는 듯 합니다.

자리에는 앞접시와 소스류, 재떨이, 이쑤시개 외에

빌지가 꽂혀있는데요.

이 빌지에 표시해서 주문을 하시면 되는데,

물론 맥주나 하이볼 같이 간단한 주류는

직원분께 바로 말씀드려도 됩니다.

 

자리에 앉으니 오토시로 나오는 양배추와 함께

물수건이 나오구요.

오토시 비용이 따로 있다기보단

자리세 개념으로 해서 인당 220엔의 비용이 추가되니 참고하세요.

생맥주 먼저 마시면서 메뉴판 보고

하나하나 주문을 합니다.

 

먼저 나온 꼬치는 사사미멘타이코(명란닭가슴살) 인데요.

명란이 듬뿍 올라가 있는 게 압권이네요.

저는 쏘쏘했는데, 친구는 이 날 괜찮았던 메뉴 중 하나였구요.

다음은 도리키모(닭간), 하츠(닭염통) 입니다.

 

염통은 질기지 않고 좋았구요.

근데 닭간이 완전 제 취향이네요.

친구는 내장향에 약해서인지 좀 아쉽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녹진한 식감과 함께 향이 진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은 즈리(닭똥집), 도리카와(닭껍질) 인데요.

 

똥집은 그냥 무난했구요.

국내 이자카야에서는 닭껍질 시키면 얇게 나오는데,

여긴 닭껍집을 몇겹으로 감싸서 하나 봅니다.

마치 들기름을 바른 듯한 향이 나면서도 꽤나 식감이 있는데 재밌었네요.

 

이건 테바사키(닭날개)인데,

이렇게 1개가 나오구요.

마치 장조림을 먹는 듯 합니다.

이건 부타바라(삼겹살)와 도리미(닭꼬리)인데요.

 

삼겹살은 너무 익은 게 아쉬웠고,

닭꼬리는 맛소금을 뿌리신 듯 감칠맛과 짠맛도 좋고,

생각보다 고기의 함량이 많으면서도 기름진 맛이 좋네요.

이건 본지리(꼬리주변살), 시이타케(표고버섯) 입니다.

 

 

꼬리주변살은 오히려 이게 우리나라에서 먹던 닭껍질 같은 뉘앙스였구요.

표고버섯이 좀 사기네요.

향이 굉장히 진한데 정말 잘 구워내서 맛있습니다.

 

꼬치류에서 친구는 사사미멘타이코(명란닭가슴살)과 도리미(닭꼬리),

시이타케(표고버섯)를 베스트로 뽑았구요.

 

저는 도리키모(닭간), 도리미, 시이타케가 좋았습니다.

이건 1인 모츠나베구요.

이 날 모츠나베를 못 먹은 게 너무 억울해서

여기서 주문을 했네요.

 

버너를 놓아주시기 때문에 끓여먹으면 되는데,

그냥 봤을 땐 대창 별로 없어보였는데,

뒤적이니 저만치는 나오더군요.

국자는 이렇게 두종류를 주셔서 먹기는 좋았는데,

암튼 결론은 너무 짜네요...

건더기는 괜찮긴 하지만 국물이 굉장히 짭니다.

진짜 이 날 모츠나베 충격 너무 받아서

이후로 모츠나베집 갈 생각이 1도 안 들었습니다.

근데 후쿠오카의 모츠나베는 대체로 다 짜다네요 ^^...

모츠나베 마에다야 는 그리 안 짜다고 하니

혹 가시게 된다면 여기 추천드립니다.

(지인 추천 받은 곳인데 저도 다음에 여기가보려고요)

 

이건 고구마소츄 오유와리와 보리소츄 미즈와리인데,

술보다 물의 양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

은은한 향을 즐기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하구요.

 

이건 매실소다와리와 가쿠하이볼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의 하이볼 정말 기대했는데,

다 너무 약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고,

매실소다와리는 술보단 그냥 음료같은 느낌이었네요.

결국 마실만한 음료는 맥주뿐이었다... ^_ㅠ

암튼 그래도 뭔가 현지를 즐긴 기분이라 재밌었고,

이 분위기를 즐기러 또 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