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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맛집 카츠동와카바(돈카츠와카바별관)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3. 3. 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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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후쿠오카 텐진미나미역 부근에 위치한

돈카츠와카바별관 카츠동와카바 입니다.

 

 

원래 돈카츠와카바를 가고 싶었는데,

오쇼가쯔 휴무로 인해 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돈카츠와카바별관? 분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카츠동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었고,

여기를 오면 그래도 돈카츠와카바의 맛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네요.

멘야카네토라에서 첫끼를 먹고 배가 불러서

근처 돈키호테 들려서 구경 좀 하다가

숙소로 가기 전 들렸는데,

오우... 웨이팅이 좀 있네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 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후루룩 빠지고 후루룩 들어가게 되면서

웨이팅하기로 마음 먹었네요.

여기는 방문했을 때 정말 현지인분들만 계셨기에

꽤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2일에는 영업을 하고 계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저희는 2번 시소와사비동 5번 카츠카레 8번 상히레카츠타마동

중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주문하려고 할 때 8번 상히레카츠타마동은

50~60분 걸린다고 해서 2번과 5번으로 결정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 후쿠오카여행을 하면서 보니

이렇게 자판기나 키오스크를 쓰는 식당이 많더라구요.

어제 올려드린 멘야카네토라의 경우에는 키오스크 형태로

메뉴들 클릭한 다음 돈을 넣는 방식이라면

여기는 자판기 형태라서 돈을 먼저 넣고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키오스크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나머지

버튼 먼저 눌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 너무 당황했었네요 ^^;;

그리고 메뉴를 보면 동일한 메뉴 버튼이 3개씩 있는데,

밥의 양 차이입니다.

친구가 주문한 시소와사비동의 밥은 가장 적은 양으로,

제가 주문한 카츠카레는 중간 양으로 골랐네요.

주방은 이렇게 오픈형이기 때문에

바, 닷지 좌석에 앉으신 분들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합니다.

 

자리에는 이쑤시개와 마요네즈, 시치미가 비치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갔던 식당들은 이쑤시개가 비치되어 있었네요.

자리에 앉으면 물과 함께 카츠동소스를 내어주시구요.

이곳에서 제공해주신 맥주는 산토리 더프리미엄몰츠인데,

멘야카네토라에서 1병으론 택도 없다는 걸 알고

이번엔 바로 2병을 주문했네요.

암튼 마셔보는데, 오우... 풍미가 좋습니다.

그리고 저 미니미한 잔도

한모금 컷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게 딱 좋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시작이었네요.

먼저 나온 시소와사비동입니다.

 

 

카츠동 위에 시소와 파가 올라가져 있구요.

카츠동 뚜껑으로 보이는 곳에 와사비가 있는데,

이 뚜껑을 앞접시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메뉴명이 와사비동인 이유는

뚜껑에 있는 와사비 때문이 아니라

카츠 위에 이렇게 와사비가 발라져 있기 때문인 듯 하네요.

암튼 카츠를 살짝 덜어내서 보니

아래 계란이 싹 덮여져 있는데요.

독특한 건 제가 알고 있던 카츠동과 달리

카츠와 계란을 같이 조리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여기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계란과 카츠가 분리된 게 더 좋았습니다.

물론 통일감을 생각한다면 조금 아쉬울 순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카츠를 따로 즐기고도 싶었거든요.

계란은 엄청 부드러우면서 달달하고,

카츠 위에 와사비 올려져 있다보니

와사비는 굳이 더 넣을 필요가 없는데,

와사비 또한 단맛이 꽤나 강하네요.

그리고 밥양이 좀 작아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카츠와 함께 먹으면 좀 간간합니다.

암튼 계란과 와사비가 단맛을, 소스가 짠맛을 담당하다보니

단짠으로는 좋은데,

먹다보면 조금 물리는 감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시소가 중간에서 리프레시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시소향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아서

뭔가 밸런스가 약간 안 맞는 듯 했습니다.

아쉬워라... ^_ㅠ

와사비 단맛이 좀 줄어들거나

시소의 향이 좀 더 강하거나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암튼 카츠동 외에 오이/무 절임과 양배추샐러드, 장국이 나오구요.

오이/무 절임은 맛도 향도 별 특별한 게 없었네요.

장국은 김밥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가다랑어육수로 된 장국이었습니다.

근데 여기 샐러드드레싱이 좀 독특합니다.

간간하면서도 달달고소한 게 분명 낯익은 맛인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벽면에 붙어있던 안내판을 번역해보니

아... 옥수수드레싱이네요.

인지하고 다시 먹으니 옥수수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

다만, 카츠동이 이미 단짠인데,

이것마저 단짠이니 궁합이 썩 좋지 않네요.

오히려 일반적인 유자드레싱이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던...

친구가 남긴 밥에 시치미 뿌려 먹어봤는데,

아... 시치미 뿌려드세요.

매운맛이 밸런스를 맞춰주네요 :)

 
 

카츠동에서 카츠 덜어내는 사이 나온 카츠카레입니다.

 

샐러드드레싱은 카츠카레 트레이에 올려져 나왔는데,

카츠카레에는 장국이 없습니다.. ^_ㅠ

 

근데 카레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더불어 저 고기들... 양이 미쳐버렸네요.

 

중 사이즈의 밥이 부족할 것만 같은 양인데,

암튼 참을 수 없죠.

바로 밥이랑 먹어보는데, 어라... 뭐죠?

이 맛... 집에서 먹던 카레맛입니다.

근데 야채없이 고기로만 구성된 좀 더 진한 듯한?

익숙한데 그래서 더더욱 맛있는 맛이네요.

진짜 카츠카레 시키고 밥 대 사이즈로 주문하면,

누구나 배부르게, 아니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카츠카레의 경우 카츠동 소스도, 와사비나 계란도 없이

향이 강하면서 스파이시한 카레가 주된 소스이다보니

옥수수드레싱의 포지션을 해치지 않습니다.

고로, 옥수수드레싱이 잘 어울리네요. :)

암튼 카츠 따로 먹어보는데 오... 뭐죠.

돈카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돈카츠와카바 본점의 카츠는 저온조리로 유명하지만

카츠동와카바의 카츠들은 저온조리가 아니더라구요.

확실하진 않지만 히레카츠의 조리시간이 50~60분 걸린다는 걸 보면

히레카츠는 저온조리일 수 있습니다.

암튼 카츠동의 카츠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카츠카레의 카츠는 먹는 순간 와 뭐지? 싶은 생각이 드는 레알 맛도리입니다.

저온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튀김옷이 포슬포슬한 질감과 함께 고소하구요.

고기는 잘 익은 듯 하면서도 촉촉하고,

식감은 정말 닭다리살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튀김옷 중간에 찹쌀전분을 넣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마치 사태의 힘줄처럼 연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주는데,

진짜 튀김옷처럼 느껴지는 게 아니라 고기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사실 계속 고기인가 튀김옷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먹은 돈카츠에서 튀김옷으로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암튼 진짜... 인생 돈카츠였습니다.

이걸 먹고 나니 돈카츠와카바 본점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졌는데...

제가 있는 동안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절대 갈 수 없었네요... ^_ㅠ

그렇게 결국 싸그리 몽땅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카츠동 전문이다보니 제대로 된 카츠를 못 먹어 아쉽다 했는데,

카츠카레가 아주 보물같은 메뉴였네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카츠카레와 히레카츠동을 주문하고,

히레카츠동이 나오기 전까지 맥주 마시면서 카츠카레를 즐기고 있으렵니다 ^^;

물론, 돈카츠와카바를 가겠지만요~~ 😆😆

암튼 너무너무 만족했던 한끼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날 배달도 정말 잘 되시던데,

상황봐서 숙소에서 배달로 먹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암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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