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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숯불돈까스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2. 12.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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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대전 탄방역 근처에 위치한 숯불돈까스 입니다.

 

최근에 소개해드렸던 돈까스정석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여기를 방문한 이유는 바로 매장명 때문이었는데요.

카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법한

부산카츠집 톤쇼우의 경우에도

특로스와 버크셔로스쪽에는 숯불 훈연향을 입히죠.

암튼 톤쇼우가 궁금했던 찰나

여기서도 숯불카츠 판다고 하니

숯불카츠 맛 좀 보자!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네요.

 

오픈은 오전 11시30분이구요,

오후 2시~5시는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는 8시, 마감시간은 9시네요.

오픈시간인 오전 11시30분에 딱 맞춰 방문한 덕인지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내부에는 4인테이블 5개

바 좌석 4개로 총 24좌석이 있었구요.

바 좌석에 앉으신 분들은,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구경..하실 수 있겠죠?...

제가 안 앉아봐서 보이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

 

메뉴판은 밖에서도 볼 수 있게 붙여놓으셨으니

웨이팅이 있을 경우 미리 메뉴 고르시면 될 것 같구요.

저희는 등심카츠, 치즈+안심카츠,

삼겹카츠, 통생선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위에 적힌 문구 보시면 참숯으로 훈연하여

바삭하고 풍미 가득한 카츠를 맛볼 수 있다 적혀 있는데

기대가 되네요.

여기는 시작부터 마음에 들었던 게

맥주가 500ml 짜리더라구요.

거기에 가격도 4천원이니...

기쁜 마음으로 맥주도 주문했습니다.

사실 소주도 시키고 싶었지만...

아침이었으니까... :)

그 와중에 보이는 원산지 표시판에 치즈카츠의 치즈는

메뉴판에 에멘탈+통모짜렐라+파마산을 사용하신다는 걸 증명하듯

원산지도 프랑스, 이태리, 폴란드 총 3개국으로 적혀 있구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해도

카츠류는 빨리 나오는 편이니 괜찮습니다.

주문한 메뉴들은 한번에 다 나왔구요.

기본으로 제공해주시는 물은

검은콩차로 구수한 듯 은은하게 달달한 차였네요.

전체샷 한번 찍어볼까 했는데,

친구들이 배가 고팠는지 돈까스 뿜하느라 바빴던...

그렇게 제 앞에 놓여진 카츠들... 😅

이건 통생선카츠인데,

우선 공통기본찬 먼저 소개해드리자면,

 
 
 

새콤매콤한 무생채와 상큼한 오이피클

소금과 와사비, 샐러드, 밥, 장국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돈까스정석에서는 밥이 잘 안 들어가던데,

여기서는 무생채가 있어서인지 밥이 잘 들어가더라구요.

오이피클과 무생채 둘 다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솔직히 샐러드가 필요없었네요.

샐러드는 그냥 맥주안주 :)

그리고 장국의 경우 해물육수였는데,

국수로 먹으면 맛있을 듯 합니다.

다른 포스팅 보니 예전에는 국수사리를 넣어주셨던데

그걸 먹지 못한 것이 참 아쉽네요 ^^;

 

암튼 생선까스다보니 소스는 수제타르소스가 나왔구요.

 

생각보다 양이 제법 됩니다.

 
 

암튼 먹어보는데

오... 생선카츠 맛있네요.

돈카츠가 맛없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선카츠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한 게

친구들 모두 생선카츠 먹고 감탄했네요.

그리고 생선하면 떠오르는 타르타르소스도 좋았지만

저는 소금하고 먹을 때 고소함이 쫙 올라와서 맛있더라구요,

이건 등심카츠로

하루에 10개 한정 판매라고 메뉴판에 적혀있구요.

생선카츠에서 타르소스가 있던 자리에는

돈까스소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돈까스소스 후추향이 꽤나 강한 게 매력적이네요.

 

카츠는 2덩이로 총 8피스가 나오는데, 괜찮습니다.

다만 비계부분이 적어서 조금 덜 익혔어도 될 듯 싶구요.

 
 

근데 등심카츠가 한정메뉴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재고를 많이 갖고가지 않기 위함이신건지...

암튼 등심카츠가 맛없어서 라기보단

다른 메뉴가 더 맛있었다? 라는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다른 카츠집과 비교했을 때

절대 꿀릴 맛이 아니거든요.

 

이건 안심+치즈카츠 구요.

 

안심카츠 익힘 정도 딱 봐도 너무 좋네요.

 

여기서는 등심보다 안심이 제 취저였구요.

하지만 취저였던 안심카츠는 뒤로 하고

치즈카츠가 너무 맛있네요...

돈까스정석에서도 치즈카츠 맛있게 먹었는데,

와... 조금 과장해서 여기가 압승입니다.

에멘탈치즈 진짜 신의 한수네요.

너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먹은 치즈카츠 중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이 날 저희의 픽이 생선카츠와 치즈카츠였는데,

절대 다른 카츠가 맛없는 게 아니라

이 두개가 너무 맛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건 삼겹카츠구요.

삼겹카츠에는 갈릭소스가 나옵니다.

 

삼겹카츠는 다른 카츠와 다르게

찹스테이크 마냥 잘게 썰려나오는데요.

먹기는 편하지만 금방 식는다는 단점이 있네요.

 
 

암튼 먹어보니 확실히 기름기가 있지만,

다른 카츠 대비 숯불향이 조금 더 느껴졌던터라

그냥 먹어도 기름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늘소스에 와사비가 조금 들어간 듯 한데,

암튼 마늘향이 꽤 강한 게 기름진 맛을 다 잡아줘서 좋았네요.

 

 

 

사실 앞부분에서 매장 소개할 때 숯불향을 언급했는데,

저는 삼겹카츠에서만 선명하게 느꼈어요.

그래서 삼겹카츠에서만 숯불향을 언급했는데,

친구들은 다른 카츠에서도 숯불의 훈연향이 느껴졌다 하네요.

암튼... 저의 솔직한 마음도 그렇고

친구들의 생각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돈까스정석보다 나았습니다.

정말 여기가 왜 돈까스정석 대비 손님이 적은지 모르겠네요.

돈까스정석은 이 가격대로 동네에 있으면 갈 법한 정도였다면,

숯불돈까스는... 이 곳 때문에 대전에 올 건 아니지만

대전에 오면 여기는 와야한다는 생각이었네요.

정말 만족스러웠구요.

특히 아까 말씀드렸듯 생선카츠와 치즈카츠는 정말... :)

실제로 이번 대전여행 중

친구들에게 가장 기억남았던 곳이

오문창순대국밥과 숯불돈까스였다네요. ^^;

대전에 사시는 분들 + 대전에 놀러가시는 분들

모두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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