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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맛집 하카타다루마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3. 3.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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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와타나베도리역 부근에 위치한 하카타다루마 입니다.

 

 

여기는 친구가 추천해 준 곳으로

이치란라멘을 갈까 고민하다가 여기로 왔네요.

11시30분 오픈이고, 저희는 11시에 방문했는데

앞에 1팀만 웨이팅하고 계시더라구요.

 

여유가 있으니 잠시 한바퀴 돌아볼까 하는데

여기가 부산 돼지국밥골목인가 싶을 정도로

돼지육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지나가다보니 옆에 주방으로 이어진 공간이 있어서 보니

와... 안에 큼지막한 솥이 한 3개 정도 보이는데

진짜 육수가 팔팔 끓고 있습니다.

이걸 보고나니 침샘이 확 자극되더라구요.

동네 한바퀴 크게 돌고 오니 11시20분인데

슬슬 사람들이 줄서기 시작해서 저희도 얌전히 줄섰구요.

이건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인데,

정말... 오픈 때 잠시 기다리는 게 마음 편하네요^^;

 

입장하려고 입구에 가까워지니

테이크아웃 메뉴판도 있네요.

근데 아랫단에 보니 라인페이가 보이는데,

국내에는 라인페이가 없지만,

네이버페이와 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일본에서 라인페이가 되는 곳이면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사실 저도 포스팅쓰면서 검색해보다가 알았네요 ^^;;

 

메뉴자판기구요.

저희는 차슈멘과 완탕멘, 가라아게,

생맥주 2잔을 주문했습니다.

 
 

내부의 모습이구요.

1963년부터 영업하신 듯 한데... 대단하시네요.

일본에는 이런 곳들이 많겠죠?

근데 것보다 저 라멘을 사왔어야 했는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라멘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 먹고 난 후 후쿠오카 일정이 라멘여행으로 변경되었네요. ^^...

그만큼 좋았던 곳이다...!

 
 

자리에는 초생강과 함께 이쑤시개, 손소독제, 참깨,

후추, 교자용타래, 생마늘과 마늘다지기가 놓여져 있습니다.

맥주잔은 조금 앙증맞지만,

그래도 생맥주인데 포기할 수 없죠.

먼저 나온 가라아게로 총 4조각이 나오네요.

 

일본의 튀김은 우리나라처럼 바삭바삭한 계열이 아닌,

굉장히 부드러운 계열의 튀김인데요.

젓가락으로 꽂았을 때는 튀김옷이 안 느껴지는데,

먹으면 튀김옷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식감은 있으면서 속재료는 촉촉한 게 매력적입니다.

 

가라아게와 맥주를 즐기고 있으니

완탕멘과 차슈멘이 나왔구요.

돼지향 뿜뿜합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 했지만

누린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하다보니

곱창 못 드시는 분들은 먹기 전 이 향에서부터

힘들어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완탕멘에는 차슈가 2점 들어있구요.

 

완탕은 이렇게 들어있는데 음...

완자의 소가 너무 적네요.

제 스타일은 아닌 걸로.

이건 차슈멘이구요.

국물에 잠겨있어 안 보이지만

차슈가 총 4점 담겨있습니다.

 

가느다란 면발에 육수가 쫙 스며든 느낌인데요.

 

와... 맛있습니다.

꽤나 진했던 돼지누린내가

입안으로 들어가니 구수하게 다가오구요.

솔직히 간도 세고,

기름을 먹고 있구나 느낄 정도로 기름기도 꽤 많은 편인데,

밸런스가 좋은 건지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의 돈코츠라멘하면

뽀얀 돼지사골육수가 먼저 생각나는데,

여긴 뽀얀 국물이 아닌 간장베이스의 돼지육수랄까요.

그렇다보니 느글느글함? 이 덜해서 잘 들어갑니다.

 

물론 먹다보면 변주가 필요하죠.

근데 맛을 보니 후추는 필요없을 것 같아서

마늘만 좀 넣었는데 역시나 잘 어울립니다.

어쩔 수 없는 마늘의 민족이랄까요... ^_ㅠ

 

먹으면서 맥주 한잔 더 하려고 하는데,

자리 옆에 이런 게 붙어있더라구요.

후쿠오카 크래프트와 하카타 다루마의 콜라보로 탄생한 라멘맥주로

본점 한정 판매라고 하는데,

안 먹어볼 수 없죠 ㅋㅋ

 

흰색은 더블헤이지IPA,

빨간색은 더블헤이지IPA DDH 버전으로

우선 둘 다 IPA 계열이구요.

DDH 는 더블 드라이 홉 이라고 해서

홉을 두배로 넣었다네요.

 

음...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군요 :)

 

암튼 따라보니 확실히 DDH가 색이 더 진하네요.

근데... 이거 라멘맥주 맞네요.

미쳤습니다 진짜 ㅋㅋㅋ

하카타라멘과 IPA의 궁합이 이리 좋을 줄 몰랐습니다.

라멘의 기름진 맛과 진한 맛을

IPA의 향과 쌉싸름함이 싹 잡아주는데,

솔직히 라멘에 어울리는 술은 소주지 하고 있다가

제대로 한방 먹었네요.

라멘만 먹었어도 기억에 남을 법 했는데,

이 다루마맥주로 인해 이 곳이 제 뇌리에 깊게 박혀버렸습니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하카타라멘과 IPA 꼭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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